완벽한 대상, 송혜교
늘 그렇듯 시상식이 열리는 날은 어수선한 분위기와 기대가 뒤섞여 묘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레드 카펫을 밟고 후보자들이 등장할 때면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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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가 열린 19일, 배우 송혜교가 등장할 때도 그랬습니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히로인인 그녀가 등장하자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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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블랙 드레스에 반묶음 머리를 하고 등장한 송혜교는 오히려 침착했습니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로 레드 카펫을 밟았죠. 송혜교가 입은 드레스는 오직 그녀만을 위해 디자인한 아보아보의 커스텀 드레스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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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시상식 끝에, 송혜교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더 글로리>를 본 이들이라면, 누구든 납득할 수 있는 대상이었습니다. 송혜교가 주인공으로서 무게감을 이겨내고 극의 중심을 잡으며 안정적으로 해냈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상은 지난 4월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의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이자, 데뷔 28년 만의 ‘글로리’였습니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그녀는 담담하게 수상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상으로 멋진 자리에서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행복하다”며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에게도 조심스럽게 칭찬을 건넸습니다. “이런 자리가 이제 없을 것 같아요, 저한테. 그래서 처음으로 제가 저를 칭찬하고 싶어요. 수고했다 혜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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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를 기점으로 연기 터닝 포인트를 맞은 송혜교.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또 다른 ‘글로리’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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