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셀럽이 다시 끌어올린 트렌드, 코티지코어
코티지코어(Cottagecore)에 대해 알고 있나요? 코티지(Cottage)는 ‘시골에 있는 작은 집’을 뜻합니다. 코티지코어는 시골에서의 단순한 생활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죠. 정원을 가꾸고 빵을 굽고 재봉틀을 이용해 옷을 만드는 일 등을 장려하는데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에 유행한 라이프스타일입니다. 물론 이를 대변하는 패션 스타일도 있죠. 유럽 시골을 떠올리게 만드는 레이스, 프릴, 크로셰, 플라워 패턴, 뜨개질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코티지코어는 엔데믹이 찾아오며 자연스레 기억에서 잊혔는데요. 최근 두 셀럽이 코티지코어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골을 떠올리게 하던 코티지코어의 새로운 가능성까지 제안하고 있죠. 매번 화제가 되는 룩을 선보이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와 카일리 제너가 그 주인공입니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새로운 방식의 코티지코어를 제시했습니다. 프릴, 레이스 등의 소재를 훨씬 더 섹시하게 사용하고 있죠. 최근 베르사유에서 열린 자크무스 2023 F/W 컬렉션에 참석할 때 레이스와 투투 스커트를 파격적인 시스루로 연출했으니까요.
또 다른 날, 에밀리는 라벤더 밭을 방문했는데요. 지금의 자크무스를 있게 만든 2020 S/S 컬렉션의 배경이었죠. 그곳에서도 그녀는 전원적인 풍경에 어울리는 코티지코어를 선보였습니다. 블루 & 화이트 체크 패턴에 러플과 퍼프 소매가 돋보이는 룩이었죠. 물론 과감한 노출도 잊지 않았고요.
이제 에밀리의 룩에는 러플이 빠지지 않습니다. 파티에 참석할 때조차 러플이 들어간 시스루 드레스를 골랐죠.
카일리 제너도 코티지코어를 자신의 핵심 스타일링으로 꼽았습니다. 그녀는 코티지코어를 다양한 버전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러플과 프릴이 들어간 크롭트 톱과 스커트를 입어 에밀리만큼이나 센슈얼한 모습을 뽐내기도 했죠.
2020년 유행한 모습 그대로, 러플과 플라워 패턴을 정직하게 활용한 드레스를 입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스포티한 스니커즈를 신어 경쾌한 인상을 더했죠. 또 파리를 방문할 때는 복부에 러플을 더한 새하얀 드레스를 입었는데요. 신발과 가방까지 올 화이트로 선택해, 우아한 코티지코어 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단순하게 시골을 떠올리게 만들던 옷차림에서 모던과 관능, 우아함까지 섭렵하게 된 코티지코어. 에밀리와 카일리가 트렌드의 도화선이 된 만큼, 다른 셀럽의 룩에서 코티지코어를 발견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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