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데님은 짧아야 제맛! 핫팬츠 입기 시작한 셀럽들
숨 막히는 무더위엔 트렌드도 제힘을 발휘하기 힘듭니다. 그저 어떻게 하면 옷차림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 궁리할 뿐이죠.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도 같은 고민을 한 듯합니다. 멋은 포기하지 않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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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뉴욕 거리에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선 에밀리의 모습입니다. 헐렁하고 넉넉한 길이의 조츠와 버뮤다 팬츠가 판을 치는 요즘 트렌드를 깔끔하게 외면했군요. 대신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데님 핫팬츠를 선택했습니다. 주머니가 삐져나올 정도로 짧은 기장이었죠.
나머지 아이템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디수트 버금가는 쫀쫀한 탱크 톱, 허리 라인을 제대로 드러낸 블랙 빅 벨트로 타이트한 실루엣을 심플하게 연출했죠. 여기에 화이트 스니커즈와 오버사이즈 토트백을 더해 클래식한 여름 캐주얼 룩을 완성했군요. 특히 돈트 북스(Daunt Books)의 오버사이즈 백은 에밀리의 실루엣을 더욱 호리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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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헤일리 비버도 쉬운 길을 택했습니다. 지난 몇 주간 고집스럽게 착용하던 무릎 길이의 조츠를 벗어 던지고 그보다 한 뼘 정도 짧은 데님 쇼츠를 입었죠. 나머지는 헤일리의 시그니처 그대로였습니다. 화이트 크롭트 톱, 흰 양말에 로퍼, 보테가 베네타의 블랙 백까지 말이에요. 에밀리와 같이 블랙 벨트로 실루엣을 한차례 정돈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군요.
남은 여름, 데님이 가야 할 길을 시원하게 터준 에밀리와 헤일리. 구성마저 간결합니다. 무엇을 더할지가 아니라 무엇을 덜어낼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즌이라는 걸 몸소 알려준 스타일링이었죠. 이번 주는 아찔한 데님 핫팬츠로 여름에 제대로 맞서보는 건 어떨까요? 묵직하게 펄럭이는 조츠는 잠시 넣어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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