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부터 니콜라 펠츠까지! 셀럽들의 올타임 여름 샌들
남은 여름 어떤 신발보다 ‘든든하게’ 길쭉한 실루엣을 완성해줄 샌들, 웨지 힐입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스타일을 대표하는 신발이라고는 하지만 레트로 아이템이라 단정하고 싶진 않습니다. 1930년대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코르크로 굽을 처음 만든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웨지 힐은 언제나 패션 피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거든요. 올여름은 니콜라 펠츠가 그 매력을 제대로 담아냈군요.
지난달 말 생트로페에서 휴가를 보낸 니콜라. 그는 푸르른 바다로 나설 때마다 웨지 힐을 착용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니콜라다운 선택이긴 하죠. 겨울이고 여름이고 늘 갖가지 종류의 일명 통굽, 플랫폼 슈즈를 고집하는 그니까요. 전반적인 무드는 로맨틱했습니다. 스커트, 드레스, 팬츠에 골고루 매치해 스타일링을 참고하기에도 유용했고요. 특히 얇은 스카프와 바스켓 백은 가벼운 코르크 소재의 웨지 힐과 안정적으로 조화를 이뤘습니다.
비슷한 시기, 가벼운 옷차림으로 할리우드를 누빈 릴리 로즈 뎁 역시 백과 사이좋게 합을 맞추었군요. 얇게 엮은 미니 바스켓 백과 비교적 낮은 웨지 힐의 실루엣으로 여유로운 여름 무드를 가뿐하게 완성했습니다.
휴양지 패션이나 캐주얼 웨어 한정 슈즈가 아니라는 건 케이트 미들턴의 스타일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블레이저에까지 웨지 힐을 신는 케이트를 보니 오피스 룩이나 격식을 갖춘 옷차림에도 문제없겠군요. 오히려 센스 있게 계절감을 맞추는 좋은 방법이 되어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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