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유일한 드레스
영화 <물랑 루즈>와 <귀여운 여인>을 떠올려보세요.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준 장면은 니콜 키드먼과 줄리아 로버츠가 빨간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순간일 겁니다. 레드 드레스는 강렬합니다. 위험, 사랑, 용기, 분노 등을 표현할 수 있죠.
지금 레드 드레스를 입으면 여러 장점이 따라옵니다. 우선 뜨거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드레스라는 점, 모두의 이목을 끌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올가을과 겨울 트렌드라는 점이죠.
며칠 전,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강아지와 함께 뉴욕 거리를 거닐었습니다. 이때 그녀는 마르시아(Marcia)의 드레스를 입었죠. 드레스의 디테일이라곤 깊은 슬릿 한 가지뿐이었는데도 강렬한 컬러 덕분에 모두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아 리파도 바닷가로 떠나면서 빨간색 드레스를 챙겼습니다. 그녀는 블루마린의 S/S 시즌 컬렉션에 등장한 레드 맥시 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바다와 대비되는 컬러와 시스루 소재를 통해 그녀의 관능적인 매력을 모두에게 알릴 수 있었죠.
레드 드레스는 어떤 자리에서든 착용자를 가장 빛나게 만들어줍니다. 카일리 제너와 마고 로비가 이를 증명해주죠. 지난 5월, 카일리는 모든 사람이 화려한 스타일링을 뽐내는 ‘멧 갈라 2023’에 참석했습니다. 이때 그녀가 선택한 옷이 바로 레드 드레스죠. 영화 <바비>의 애프터 파티에 참석한 마고 로비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바비 핑크’를 선택할 때, 영화의 주인공인 마고 로비는 더 강렬한 레드를 골랐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레드 드레스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를 한 가지 더 소개합니다. 바로 2023 F/W 시즌 런웨이 때문이죠. 페라가모, 펜디, 구찌, 보테가 베네타, 프라다 등 수많은 하우스 브랜드의 캣워크에서 볼 수 있었던 컬러는 바로 ‘레드’입니다. 레드 드레스를 구매한다면 올겨울이 끝날 때까지 입을 수 있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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