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걱정이라면 로즈메리 오일을
강렬한 자외선에 두피와 모발이 오래 노출되면 모낭 손상으로 탈모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탈모가 걱정될 때는 로즈메리 오일을 사용해보세요.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Minoxidil)만큼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거든요.
의학 전문 데이터베이스 검색엔진 ‘PubMed’에 발표된 탈모 연구에 따르면 100명의 유전성 탈모를 가진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로즈메리 오일과 2%의 미녹시딜을 6개월간 각각 바르게 했습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머리카락이 현저히 증가했고, 차이도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로즈메리 오일에 함유된 카르노스산(Carnosic Acid)은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이는 모낭에 대한 혈액 공급을 증가시키죠. 게다가 모낭을 막는 박테리아를 없애 모발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듭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로즈메리 오일이 모발 성장 촉진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탈모를 완전히 멈출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한 후 다른 치료와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죠.
그렇다면 로즈메리 오일을 어떻게 사용해야 효과적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로즈메리 단일 성분의 에센셜 오일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오일은 효능은 좋으나 고농축이기 때문에 직접 바르면 두피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코코넛 오일이나 호호바 오일과 같은 순한 베이스 오일에 섞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 희석된 로즈메리 오일을 손바닥에 덜어 깨끗해진 두피를 마사지하세요. 손끝을 이용해 로즈메리 오일의 유효 성분이 제대로 흡수될 수 있도록 구석구석 문지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은 오일은 깨끗하게 헹궈내세요.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오일 찌꺼기로 인해 트러블이 생기거나 가려울 수 있거든요.
양 조절이 어렵다면 두피 보습 세럼에 로즈메리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서 사용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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