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보여준 여러 스타일링 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룩이 있습니다. 분홍, 연두, 파랑, 보라, 노랑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컬러로 마무리한 ‘원 컬러 패션’인데요. 한 가지 컬러에 충실하되 여러 소재와 질감, 프린트로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는 룩이죠. 우리 일상에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원 컬러 패션을 소개합니다. 뉴진스처럼 바이올렛, 핑크, 그린 컬러를 중심으로요!

VIOLET

컬러 플레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셀럽 에이미 송. 다양한 색을 섞어 만드는 데일리 룩도 좋지만, 그녀는 바이올렛 한 가지 컬러에 유독 집중할 때가 많은데요.

에이미 송은 와이드 카고 팬츠를 활용해 다양한 룩을 만들어냅니다. 매니시한 분위기를 풍기는 팬츠에 시어한 소재에 러플 장식이 한껏 가미된 블라우스를 걸치기도 하고요. 아주 타이트한 실루엣이 포인트인 셔츠를 입기도 합니다. 광택감이 돋보이는 슬립 드레스에 케이블 니트를 얹는 방법도 있습니다. 슈즈와 텀블러까지 모두 바이올렛 계열로 통일하니 더욱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는데요. 이 모든 룩의 코어는 역시 크게 톤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색을 골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액세서리, 슈즈, 백도 같은 계열로 고르거나, 블랙 또는 화이트를 매치해야 해요!

PINK

폭풍같이 흘러간 바비코어. 그 후에도 핑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강렬하고 채도 높은 핫 핑크보다는 톤 다운된, 눈이 편한 핑크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에밀리는 워싱이 가미된 인디 핑크 컬러의 카고 팬츠로 중심을 잡은 후, 베이비 핑크 컬러의 톱에 높은 채도의 셔츠를 레이어드했군요. 소재와 톤을 각기 달리해 자연스러운 원 컬러 룩을 연출했습니다.

@mariegaguech

@miaisobellebarker

마리는 니트 소재의 터틀넥 슬리브리스 톱에 비슷한 컬러의 플리츠 미니스커트를 매치했습니다. 이번 시즌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인 레이스 디테일의 타이츠로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했죠. 에이미 송처럼 톤 다운된 핑크 백과 선글라스도 눈여겨볼 포인트!

미아는 니트 소재의 톱과 팬츠를 선택했는데요. 자크무스의 카디건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디테일의 톱과 팬츠가 조화롭게 섞입니다. 한 컬러 안에서 톤을 바꾸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같은 소재와 같은 톤으로도 훌륭한 원 컬러 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잘 만든 셋업을 활용해도 되겠죠?

GREEN

@emilisindlev

@emilisindlev

에밀리는 그린 컬러로도 완벽한 원 컬러 룩을 완성했습니다. 비비드한 컬러를 좋아하는 그녀답게 라임 컬러에 가까운 톱과 맥시스커트를 매치했죠. 이 룩에서 엿볼 수 있는 그녀의 스타일링 팁은 프릴 디테일과 슬릿이 섞였다는 것과 플립플롭까지 라임 컬러로 선택했다는 것이죠. 또 다른 날의 에밀리는 룩의 채도를 높였습니다. 캐주얼한 후디 아래 미니스커트와 스틸레토 힐을 매치했죠. 글래머러스하면서도 색감이 주는 귀여운 매력이 함께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