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이자 전설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펼쳐왔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천공의 성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마지막 작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내놨습니다. 이번 작품은 그가 감독을 맡은 2013년 개봉작 <바람이 분다> 이후 10년 만의 복귀작입니다. 2013년 당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해당 작품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사실상 은퇴 번복 선언을 하면서 복귀했습니다.

은퇴 선언을 번복하면서까지 몰두한 작품인 만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작사인 지브리 스튜디오 측은 개봉 전까지 포스터 외에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는 이례적인 홍보 방침을 내세웠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감독이 어린 시절 읽었다는 아동문학가 요시노 겐자부로의 인생론을 담은 책과 제목이 같습니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서 한 소년이 겪는 일을 다룹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7월 개봉해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등 주목받았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 측은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스틸컷을 마침내 공개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인생관과 작품 세계 전반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작품은 한국에서도 올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미야자키 하야오만의 감성이 담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스틸컷으로 미리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