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니콜 키드먼 & 안젤리나 졸리가 보여준 오피스 룩의 정석

2023.08.22

니콜 키드먼 & 안젤리나 졸리가 보여준 오피스 룩의 정석

모든 것이 헐렁했던 지난날, 오피스 웨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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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옷장에서 가져온 듯한 넉넉한 품의 수트 재킷과 여유롭다 못해 흘러내리는 팬츠의 밑단, 멋의 기준은 과장된 실루엣에 있었죠. 그 탓에 하나의 스타일로서는 큰 사랑을 받았지만, 실제 오피스 룩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여기 순순히 이 트렌드를 따르지 않고 기본을 고집한 두 셀럽이 있습니다. 니콜 키드먼과 안젤리나 졸리가 그 주인공이죠. 두 셀럽 모두 각 잡힌 테일러링과 슬림한 라인으로 비즈니스 룩 본래의 클래식한 매력을 일깨워주었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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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런던에서 보여준 니콜 키드먼 스타일은 매섭도록 날렵했습니다. 재킷의 라펠조차 없는 옅은 회색빛 수트 셋업은 매끈한 라인을 뽐내기에 충분했죠. 이는 페라가모의 2024 리조트 컬렉션에 등장한 룩 중 하나입니다. 이너로 입은 화이트 톱은 네크라인이 깊이 파인 디자인으로 선택했군요. 덕분에 재킷의 미니멀한 실루엣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슈즈 선택마저 야무졌습니다. 양말에 펌프스를 신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부티로 빈틈을 내주지 않았죠. 뾰족한 앞코는 수트의 긴장감을 이어받기에 제격이었고요. 그나마 숨통을 틔워준 건 베이지 컬러의 백뿐이었습니다.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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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간 블랙 앤 화이트를 제외한 모든 컬러를 배척하다시피 한 안젤리나 졸리. 지난 19일엔 뜻밖의 너그러움을 발휘했습니다.

카멜 컬러의 수트를 선택했거든요. 흐르는 듯한 유려한 텍스처와 베이식한 핏, 그 실루엣도 컬러를 닮아 여유로웠습니다. 재킷 안에는 누드 톤의 스쿱넥 톱을 받쳐 입었군요. 펌프스의 앞코는 둥글었고요. 카멜 컬러가 지닌 부드러운 기운을 제대로 강조할 수 있었던 비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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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Splash New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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