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뉴저지에서 배우 앤디 맥도웰의 딸인 배우 마가렛 퀄리와 음악 프로듀서 잭 안토노프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라나 델 레이, 조 크라비츠, 카라 델레바인 등 내로라하는 셀럽들이 모두 참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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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호화롭고 휘황찬란한 여타 셀럽들의 결혼식과는 다르게 친밀하고 자연스러웠습니다. 가장 꾸밈없이 느껴진 건 결혼식의 주인공 마가렛 퀄리의 모습이었고요. 기나긴 트레인이나 주얼리 장식으로 뒤덮인 드레스 대신 (샤넬의 뮤즈답게) 샤넬의 홀터넥 드레스를 선택했거든요.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미니멀했습니다.

의외의 선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시선을 내리니 앙증맞은 메리 제인 스타일의 발레 플랫이 자리하고 있었죠. 웨딩 슈즈 하면 떠오르는 높고 반짝이는 힐이 아니라요! 놀라움도 잠시, 곧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웨딩에 걸맞은 우아한 새틴 소재와 은은한 구슬 장식으로 덮인 뱀프, 최소화한 굽까지. 웨딩드레스의 사랑스러움을 살려주기에 이만한 슈즈도 없었죠.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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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파티에서는 팔꿈치 길이의 퍼프 소매와 드롭 웨이스트 디자인이 돋보이는 몰리 고다드의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슈즈는 그대로였죠. 오히려 그 매력이 더욱 돋보였다고 말할 수 있겠군요. 발목이 드러나는 기장의 드레스 덕에 발목과 슈즈의 실루엣이 선명하게 드러났거든요. 남편의 손을 꼭 잡은 채 드레스 자락을 휘날리며 파티로 향하는 마가렛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 즐거워 보였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을 누구보다 편안하고 활기차게 만끽한 마가렛 퀄리! 그 현명한 선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군요. 어느 정도 불편함은 기꺼이 감수해야 할 것만 같던 웨딩 의상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주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