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영화제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됩니다. 2018년 개봉작 <독전>의 후속작 <독전 2>, 이충현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된 <화란> 등 여러 기대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busanfilmfest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현재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8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웬디와 루시〉, 〈퍼스트 카우〉 등 미국 사회의 현재적 삶을 내밀한 시선으로 다뤄온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신작 〈쇼잉 업〉을 선보이며, ‘25주년 특별전 RE:Discover’,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 박남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박남옥 탄생 100주년: 여성감독 1세대 탐구’, 지난 1월 19일 타계한 배우 故 윤정희를 기리는 ‘배우 윤정희 추모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siwff

대구단편영화제

대구, 경북 지역 유일의 전국 경쟁 영화제인 대구단편영화제가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독립 영화 전용관 오오극장,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행사에는 800여 편의 출품 작품 중 선별된 72편의 경쟁작과 초청작이 관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diff.kr

춘천영화제

춘천영화제는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를 세계에 알리고 인정받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한 故 이성규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시작된 영화제로, 올해로 10회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특히 ‘시네마틱 춘천’이라는 섹션을 신설해 춘천, 강원 지역에서 만든 로컬 무비를 지역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2023 춘천영화제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메가박스 남춘천과 카페 아울러에서 진행됩니다. 인스타그램 @ciff.or.kr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는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해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작이자 칠레 부정 정권에 투쟁한 주인공이 알츠하이머 투병을 하게 되는 사연을 연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 <이터널 메모리>를 비롯해 재미 한국인 아만다 김이 연출한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존엄사를 다룬 <지상에서 마지막 일주일>, 다큐멘터리 거장 클레르 시몽 감독의 작품 등 총 54개국 147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됩니다. 인스타그램 @dmzdo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