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부터 정수정까지! 감각 좋은 스타들이 찾은 바로 그 여행지 3
올해의 마지막 황금연휴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따라 하고 싶은 감각을 지닌 스타들이 찾은 여행지의 핫 플레이스에서 힌트를 얻어보세요! 이탈리아 포시타노를 찾은 한예슬부터 정수정의 LA 근교 팜스프링스와 안소희의 베트남 냐짱까지, 이들이 찾은 여행지 스폿을 정리했습니다.
#1 한예슬 & 이탈리아 포시타노
오랜만의 SNS 포스팅으로 근황을 알린 한예슬! 그리스부터 이탈리아, 네덜란드까지 이어지는 유럽 여행 사진을 소개했는데요. 싱그럽고 쾌청한 여름날과 이국적이고 근사한 풍경이 여행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한예슬의 포스팅에서 에디터를 사로잡은 곳은? 이탈리아 남부에 자리한 아름다운 도시 포시타노와 레 시레누세(Le Sirenuse) 호텔입니다.
레 시레누세 호텔의 자랑을 꼽자면? 다름 아닌 발코니입니다. 투명한 햇빛이 쏟아지는 해안 마을에 자리한 다채로운 색색의 집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포시타노 특유의 풍경이 인상적인데요. 레 시레누세의 발코니에선 이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죠. 이를 배경으로 촬영한 한예슬의 모습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아말피 해안에 자리한 레 시레누세는 18세기에 지어진 건축물로, 250년 동안 나폴리 출신의 귀족 마르케시 세르살레의 여름 별장이었습니다. 1951년 세르살레 가문이 58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로 오픈하며 3대에 걸쳐 운영 중이죠.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존 스타인벡이 이곳에 머물며 집필한 에세이를 통해 포시타노와 레 시레누세의 매력을 극찬했고, 이를 계기로 포시타노는 셀러브리티의 고급 휴양지로 명성을 얻게 됩니다.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매거진은 “레 시레누세의 폼페이풍 붉은 건물은 이탈리아식 손님 접대의 아이콘”이라는 평도 남겼어요. 한마디로 이탤리언의 헤리티지가 깃든 호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건축가 가에 아울렌티가 디자인한 스파부터 선명한 레드 컬러와 수영장의 블루 컬러가 근사한 대비를 이루는 야외 수영장도 레 시레누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한예슬이 찾은 또 다른 스폿은? 레 시레누세 호텔에 자리한 ‘라 스폰다(La Sponda)’ 레스토랑입니다. ‘나폴리부터 베수비오, 아말피 해안에 전하는 요리로 쓴 러브 레터’라는 철학을 지닌 레스토랑으로, 헤드 셰프 젠나로 루소(Gennaro Russo)의 지휘 아래 완성된 음식을 즐길 수 있죠. 심플한 알 포모도로 파스타부터 그릴드 브란치노(지중해산 농어구이), 나폴리 고유의 디저트 바바 등 이탈리아의 지역색을 담은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린 컬러의 테이블보와 초록빛 넝쿨이 어우러진 싱그러운 무드의 공간은 포시타노의 노을로 물드는 순간 로맨틱 무드가 가득 차오릅니다. 덕분에 프러포즈 장소로도 유명하다는 후문입니다. 한예슬이 포착한 라 스폰다 곳곳을 함께 감상해보세요.
#2 정수정 & LA 팜스프링스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매력으로 워너비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정수정! 정수정의 피드에선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 팀과 함께 방문한 칸과 니스, 랄프 로렌 앰배서더로서 찾은 런던에서의 일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선 배우와 스타일 아이콘으로 하루를 보냈다면 ‘이곳’에선 편안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휴식을 즐겼는데요. 정수정의 여행지는 바로 LA 근교 팜스프링스입니다.
정수정이 찾은 여행 스폿은 미국 LA 근교 팜스프링스의 어라이브 호텔(Arrive Hotel)이에요. 팜스프링스는 로스앤젤레스 근처에 있는 따뜻하고 건조한 사막에 둘러싸인 휴양도시로,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는 코첼라 밸리의 중심지이기도 하죠. 20세기 중반 모더니즘 스타일의 주택과 건축물이 즐비해 모더니즘의 메카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라이브 호텔은 업타운 디자인 지구에 있습니다. 미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오스트리아계 건축가 리하르트 노이트라(Richard Neutra)가 1946년 설계한 카우프만 데저트 하우스, 현대 건축가 윌리엄 크리셀(William Krisel)이 디자인하고 엘비스 프레슬리 부부가 머물러 유명해진 엘비스 허니문 하이드어웨이와 같은 랜드마크가 이 호텔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요. 게다가 편안하고 친숙한 ‘네이버후드’ 감성을 지닌 부티크 호텔 브랜드 팔리소사이어티(Palisociety) 계열인 만큼 호텔 내외부 디자인 역시 팜스프링스의 쾌활한 무드를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정수정의 또 다른 여행 스폿은 팜스프링스 북쪽에 있는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입니다. 덥고 건조한 콜로라도 사막과 고도가 높고 시원하며 습한 모하비 사막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야생 생물의 보고이기도 하죠. 독특하고 기괴한 화강암과 침식된 암석이 만들어내는 지질 구조로도 유명합니다.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키스 뷰(Keys View)와 해골 모양의 스컬 록, 모자가 떠오르는 캡 록 등이 포인트 스폿이에요.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 밤이 찾아오면 별이 수놓은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정수정처럼 캠핑을 즐기며 조슈아트리의 밤낮을 모두 즐겨보길 추천해요!
#3 안소희 & 베트남 냐짱
비행시간이 그리 길지 않고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미식으로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는 베트남! 그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풀 빌라가 즐비한 ‘동양의 나폴리’ 냐짱은 휴양을 즐기기에 제격인 도시죠. 안소희 역시 휴가로 냐짱을 찾았는데요. 안소희가 찾은 두 곳의 리조트 모두 각각의 매력을 품은 여행 스폿입니다.
안소희가 선택한 첫 번째 호텔은 바로 미아 리조트 냐짱이에요. 미아(Mia)는 베트남어로 사탕수수를 뜻하는 만큼 조경을 비롯해 전체적인 건축물 모두 친환경 소재로 설계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이 돋보이는데요. 바이다이 비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해안 산맥의 절벽에 있으며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안소희는 수중에서 맛보는 핑크빛 플로팅 브렉퍼스트를 비롯해 열대 정원에 둘러싸인 리조트의 스위밍 풀에서 보낸 시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어요. 그뿐 아니라 정글 클래드 슬로프, 산호초 클라이밍, 천혜의 환경에서 서식하는 새 관찰 등 자연 친화적인 프로그램도 미아 리조트의 장점입니다.
안소희가 들른 두 번째 리조트는 퓨전 리조트 깜라인(Fusion Resort Cam Ranh)입니다. 냐짱 근처 베트남 중남부 해안에 자리한 깜라인은 아름다운 만과 항구, 어촌으로 이뤄진 곳으로 맑고 청아한 해안과 때 묻지 않은 풍경을 자랑하죠. 퓨전 리조트 깜라인은 28m 높이의 모래언덕에 자리 잡아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을 자랑하며, 리조트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해변과 아일랜드 스위밍 풀을 보유한 호텔이에요. 안소희는 호텔 내 정원을 거니는 사진을 공개하며 “어디서 찍어도 다 예뻤다”는 코멘트를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요가와 태극권 프로그램을 즐기며 ‘웰니스 트래블’도 만끽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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