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트마다 짝꿍이 있다? 이 스커트엔 꼭 이 신발!
스커트 입을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슈즈입니다. 발목이나 종아리, 때로는 허벅지까지 훤히 드러날 수밖에 없는 스커트의 특성상 어떤 슈즈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룩의 완성도가 결정되기 때문이죠. 이제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가을에 활용하기 좋은 스커트와 그 스커트에 매치할 슈즈 다섯 켤레를 선정했습니다.
데님 맥시 스커트
옷 입을 때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데님 스커트가 정답입니다. 기장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발목 바로 위까지 내려오는 맥시 스커트가 좋겠군요. 한 가지 명심할 것은 데님 스커트와 데님 팬츠는 분명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데님 팬츠가 포멀한 분위기부터 캐주얼까지 모든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다면, 데님 맥시 스커트는 캐주얼한 느낌이 보다 강하거든요. 바로 이런 이유에서 슈즈 역시 캐주얼하게 매치하는 편이 좋습니다. 뉴발란스처럼 스포티한 스니커즈를 신어주거나, 하이킹 슈즈를 활용하는 식이죠!
펜슬 스커트
길고 슬림한 실루엣이 연필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 펜슬 스커트. 데님 스커트와 정반대로 포멀한 무드를 머금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죠. 이때도 펜슬 스커트만의 무드를 깨지 않는 편이 안전한데요. 가장 추천할 만한 짝꿍은 얄따란 셰이프의 펌프스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정갈한 오피스 룩 연출에 펌프스만 한 아이템은 없기 때문이죠! 흰 블라우스나 셔츠, 블레이저만 걸쳐주면 끝입니다.
플리츠 미니스커트
조용한 럭셔리부터 올드 머니까지 적어도 올가을만큼은 클래식한 것이 곧 멋스러운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플리츠가 적당히 잡힌 미니스커트에 로퍼는 가장 클래식한 조합 중 하나입니다. 1950년대 미국 대학생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테니스 스커트에 로퍼를 매치할 때부터 이 조합은 쭉 유효했거든요. 프레피 분위기의 스커트를 선택하고, 로퍼 역시 별다른 디테일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두툼한 흰 양말을 활용해 스포티함을 한 스푼 끼얹어도 좋고요!
로퍼를 활용한 프레피 룩이 너무 차분해서 꺼려진다면? 바이커 부츠를 활용해 반항기 넘치는 룩을 완성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점점 지위가 높아지는 카우보이 부츠와 함께 믹스 매치에 도전할 수도 있죠.
슬릿 스커트
슬릿 스커트만의 차별점은 살을 은근히 드러내며 섹시한 무드를 자아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런 매력을 극대화하는 슈즈가 바로 싸이하이 부츠입니다. 더 길쭉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음은 물론, 컬러 플레이로 재미를 줄 수도 있거든요. 마침 다양한 디자인의 싸이하이 부츠가 2023 F/W 컬렉션에 등장했으니, 적당히 트렌드에 올라탈 수도 있겠군요.
-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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