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에서 발견한 가을 데일리 스타일링 6
미리 저장해두세요. 데일리 룩 아이디어가 고갈된 아침 옷장 앞에서 요긴하게 쓰일 겁니다. 2023 F/W 런웨이에서 발견한, 간편함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여섯 가지 스타일링법.
시작은 수월하게 가볼까요? 우리의 옷장을 이루는 근간이자 실패 없는 조합, 셔츠와 블레이저 그리고 청바지입니다. 구찌의 룩이 가장 대표적이겠군요. 관건은 청바지 핏! 발밑에 밑단이 고일 정도로 넉넉하고 와이드해야 멋스럽겠죠. 좀 더 드레시한 무드를 원한다면 아우터를 트렌치 코트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오피스 룩에 대한 영감으로 넘쳐났던 프라다의 컬렉션. 특히 위 룩은 이번 시즌 급부상한 화이트 셔츠를 가장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수트 팬츠, 청바지 등 무난한 길을 걸을 때 짤똑한 미니스커트를 선택하는 거죠. 포멀한 셔츠와의 오묘한 조화가 센슈얼한 무드를 자아낼 겁니다. 슈즈는 포인티드 토 슈즈처럼 날렵한 디자인일수록 그 맛이 더 살겠고요.
늠름한 파워 블레이저와 타이트한 펜슬 스커트는 단숨에 카리스마를 장착할 수 있는 매치입니다. 생 로랑이 몸소 보여주었듯 1980년대식 멋스러움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고요. 펜슬 스커트 대신 헐렁한 청바지를 입는다면 보다 더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실루엣이 완성될 겁니다.
평소와는 다른 조합을 시도해보는 것은 쇼핑 없이 스타일의 신선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와이드 핏 팬츠에 프릴 장식이 달린 드레스를 매치한 AZ 팩토리의 오프닝 룩을 참고하세요. 액세서리로 추가한 청키한 이어링과 오페라 장갑까지, 뭐 하나 겹치는 무드가 없지만 그래서 더 감각적으로 느껴집니다.
페라가모처럼 심플함으로 승부할 수도 있습니다. 정석을 따르는 거죠. 수월해 보이지만 은근히 품이 많이 들어가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아이템 구성이 간결할수록 핏의 중요성이 커지거든요. 지나치게 타이트하지도, 작정하고 벙벙하지도 않은 세련된 테일러링이 관건이죠. 뉴트럴 톤 베이스에 골드 액세서리를 포인트로 삼는다면 럭셔리 무드는 그길로 완성이고요.
데일리로 줄기차게 활용하고픈 미우미우의 룩! 티셔츠, 니트, 후디, 피코트까지 상의는 둔탁하리만치 맥시멀하게 쌓아 올리고, 하의는 레깅스나 타이트한 핏의 팬츠로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옷장에 하나쯤은 있는 기본적인 컬러의 아이템을 어느 때보다 재미있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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