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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맥카트니의 ‘잃어버린 기타를 찾아서’

2023.09.06

폴 맥카트니의 ‘잃어버린 기타를 찾아서’

팝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악기를 찾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맥카트니의 사라진 베이스를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 겁니다.

Getty Images

<BBC>에 따르면, 폴 맥카트니는 1961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악기 브랜드 호프너(Höfner)의 500/1 베이스 왼손잡이 모델을 30파운드, 약 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그 후 폴 맥카트니는 이 베이스로 캐번 클럽(Cavern Club)에서 연주를 시작했고, 베이스는 ‘캐번 베이스(Cavern Bass)’라고도 불렸죠. 이 베이스는 비틀스의 히트곡 연주에도 쓰였습니다. ‘Love Me Do’, ‘She Loves You’ 등 명곡 녹음에 활용할 만큼 폴 맥카트니가 애정을 쏟았습니다.

비틀스의 다큐멘터리 <겟 백(Get Back)>에서는 폴 맥카트니가 호프너 500/1 베이스를 연주하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Apple Films

하지만 이 베이스는 1969년 1월 비틀스의 마지막 라이브 공연인 루프톱 콘서트 이후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누가 훔쳐갔는지, 다른 짐에 섞여 어딘가로 실려갔는지 알 수 조차 없었죠. 최근 폴 맥카트니는 호프너사에 베이스의 행방을 물었고, 호프너 측은 베이스를 찾기 위해 ‘더 로스트 베이스(The Lost Bass)’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베이스에 대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호프너사는 베이스의 상태가 괜찮을 때 그 가치를 1,000만 파운드, 약 1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과연 폴 맥카트니가 소중한 베이스를 다시 품에 안을 수 있을까요?

포토
Getty Images, Apple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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