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교체해야 할 생활용품
일상에서 매일같이 사용하는 생활용품! 매일 밤 베고 자는 베개부터 이불 커버, 목욕 스펀지 등은 교체 시기에 신경 쓰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데요, 생활용품은 자주 사용하는 만큼 오염되기 쉽고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만약 교체 시기를 놓쳤다면, 계절이 바뀌는 지금이 바로 교체할 타이밍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집을 한번 둘러보세요.
침실을 먼저 볼까요? 베개와 쿠션에는 죽은 피부 세포와 박테리아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을 경우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죠. 베개를 위생적으로 사용하려면 적어도 2주에서 1개월에 한 번씩은 커버를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또 베갯속은 1~2개월에 10~15분 동안 햇볕에 내놓거나 건조기에 돌려 먼지를 제거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불도 마찬가지인데요, 집 먼지 진드기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 습기가 차지 않도록 컨디션을 유지해야 합니다. 매트리스 커버도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거나 교체하면 좋겠죠.
욕실에서 가장 자주 교체해야 하는 물건은 샤워 타월과 칫솔입니다. 샤워 타월은 습하고 따뜻한 욕실에 보관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습니다. 또 샤워 후 피부 각질이 샤워 타월에 남을 수 있는데, 세균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죠. 적어도 1~2개월에 한 번은 교체해야 합니다.
칫솔은 보통 2개월에 한 번 정도 교체하면 좋지만, 칫솔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칫솔모가 심하게 벌어졌거나 휘었을 때 혹은 탄성이 줄었을 때 교체하면 됩니다. 칫솔을 보관할 때는 변기에서 가장 먼 곳에,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방에서 교체해야 할 물건은 수세미입니다. 수세미는 물과 음식물 찌꺼기가 계속 닿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수세미는 집에서 사용하는 물건 중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 포도상 구균이 장난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고 하는데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수세미는 한 달에 한 번 바꿔야 합니다. 또 살균을 위해 수세미를 물에 담가 전자레인지에 2분 이상 돌리면 소독 효과가 있습니다.
이제 드레스 룸을 볼까요? 옷장을 열어보세요. 여름 내내 습기를 붙잡아준 제습제의 수명이 다했을 테니 새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건조한 계절이라도 환기가 잘되지 않는 옷장 속 습기 제거는 필수이기 때문이죠. 특히 옷이 두꺼워지는 가을, 겨울의 경우 옷과 옷 사이에 걸어둘 수 있는 제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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