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킷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블레이저부터 프린지 재킷까지, 가을에 어울리는 재킷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죠. 클래식 중의 클래식인 레더 재킷도 마찬가지입니다. 올가을을 어떤 재킷과 함께 보내야 할지 고민이라면, <보그>가 추천하는 네 가지 레더 재킷을 참고해보세요.

바이커 재킷

‘클래식을 이기는 것은 없다’고 했던가요? 레더 재킷 중에서도 가장 클래식한 바이커 재킷은 올가을에도 유효합니다. 다만, 올가을에는 바이커 재킷을 예상치 못한 아이템과 섞어 재미를 줘보세요. 클래식한 아이템일수록 믹스 매치의 재미가 배가되기 때문이죠. 재킷의 터프한 무드와 상반되는, 페미닌한 스커트나 네이키드 드레스가 좋은 예시입니다.

모터 재킷

캐주얼하게 걸칠 수 있는 레더 재킷을 찾고 있다면, 모터 재킷이 정답입니다. 두툼하고 무거운 레더 재킷과 달리,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기 때문에 초가을에 가장 적합하죠. 아이템 본연의 스포티한 무드를 살리고 싶다면, 데님과 매치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맥시한 데님 스커트와도 훌륭한 궁합을 자랑하고요.

데님을 고집할 필요도 없습니다. 미니멀한 검정 드레스와 함께라면 센스 넘치는 믹스 매치가 완성되거든요.

빈티지 레더 재킷

레더라서 값비쌀 것이라는 오해는 금물입니다. 빈티지 레더 재킷 역시 새 제품만큼 멋스럽거든요. 소재의 특성상 물이 빠지면 빠질수록, 그리고 주름이 지면 질수록 또 다른 매력이 피어납니다. 빈티지 레더 재킷을 선택할 때 가장 추천하는 컬러는 브라운입니다. 검은색 레더보다 물이 자연스럽게 빠지기 때문이죠. 일반적인 바이커 재킷과 똑같이 취급하면 되니, 스타일링 걱정도 없고요!

테일러드 레더

레더 재킷을 입고 조용한 럭셔리, 올드 머니 트렌드에 올라탈 수 있을까요? 날렵하게 재단한 테일러드 레더 재킷과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의 룩을 완성한 뒤, 레더 블레이저만 얹어주면 끝입니다. 광택을 살짝 머금은 블레이저를 선택해 약간의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고요.

길쭉한 레더 코트를 활용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됩니다. 켄달 제너 역시 예전부터 레더 코트를 활용한 올 블랙 룩을 즐겨왔죠. 올가을에는 켄달처럼 레더 코트를 빼입고 트렌드와 스타일, 모두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