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결혼 생활 끝낸 휴 잭맨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가 아내 데보라 리 퍼니스와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잭맨과 퍼니스는 최근 공동 성명문을 통해 “우리는 거의 30년 동안 남편과 아내로서 훌륭하고 사랑스러운 결혼 생활을 함께하는 축복을 받았다”며 “이제 우리의 여정은 달라졌고, 개인의 성장을 위해 헤어지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7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한 거죠. 두 사람은 “가족은 언제나 우리의 최우선 순위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감사와 사랑, 다정함으로 다음 장을 맞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995년 호주 TV 시리즈 <코렐리>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1996년 4월 결혼했습니다. 13세 연상이었던 퍼니스는 당시 인기 배우였고, 잭맨은 연기를 갓 시작한 신인이었죠.
잭맨은 2017년 <피플> 인터뷰에서 “퍼니스는 대스타였다. 같이 타고 가던 차 앞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안전벨트를 풀더니 돌아서서 내게 손을 내밀며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했다. 그 순간 ‘나는 이 여자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은 할리우드에서도 사이좋은 부부로 소문이 났죠. 잭맨이 <엑스맨> 시리즈와 <레미제라블>, <위대한 쇼맨>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는 동안 퍼니스는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며 남편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 한 번도 불화설이 없었던 이들의 결혼 생활도 27년 만에 결국 끝나고 말았습니다. 파경 소식을 전한 후 파파라치의 레이더망에 걸린 잭맨은 결혼반지를 빼고 있었습니다. 근황을 묻는 질문이 쏟아지자 그는 “길거리에서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신은 그의 현재 상황을 두고 ‘황폐화됐다’고 묘사했는데요, 그가 아픔을 딛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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