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가 새로운 웰빙 트렌드라고 들었을 때, 저는 ‘레몬을 넣은 따뜻한 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식초의 효능을 듣고 설득되고 말았죠. 포도당의 여신으로 더 잘 알려진 제시 인차우스페(Jessie Inchauspé)의 설명을 듣고 나서요.

프랑스 생화학자로 <포도당 혁명(Glucose Revolution)>과 <포도당 여신법(The Glucose Goddess Method)>의 저자인 제시 인차우스페는 식초의 효능을 최대한 활용해 건강을 개선하는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그녀는 “레몬을 좋아한다면 레몬도 좋습니다. 하지만 혈당을 평준화하는 것이 목표라면 레몬보다는 식초를 추천합니다”라고 말했죠. 그 이유는 “레몬과 식초는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는데, 레몬의 구연산은 위산에 영향을 미칩니다. 반면 식초에는 훨씬 더 강력한 분자인 아세트산이 들어 있죠”라며 “아세트산은 음식을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효소를 느리게 만듭니다. 식초 한 스푼의 효과를 얻으려면 레몬 세 개 분량의 주스가 필요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제가 그렇습니다만) 식초 향이 속을 뒤집어놓는다면, 이 방법을 따라 해보세요. 제시는 “레몬을 조금 넣어보세요.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죠”라고 제안했죠. 과학자는 식초 한 숟가락이 부담스러울 때 식초의 강한 맛을 중화시키는 몇 가지 요령도 공유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요령 중 하나는 식사에 샐러드를 추가한 후 식초를 드레싱으로 사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거예요!”라고 말했죠. 다른 옵션으로는 식초를 넣어 얼음을 얼리거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으로) 뜨거운 계피차에 식초를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식초를 통해 당 수치를 낮추고 체중을 덜어내며 식욕과 지속적인 배고픔을 줄이고 싶다면, 올바른 식초 선택이 요구됩니다. 제시는 백 식초, 쌀 식초, 코코넛 식초를 좋은 식초로 꼽습니다. 대신 그녀는 “피해야 할 것은 ‘발사믹 식초’와 당분이 첨가된 ‘비네그레트(Vinaigrette)’입니다”라며 “이 식초들은 궁극적으로 포도당 수치 관리라는 목적에서 어긋납니다. 향이 첨가된 식초나 식초 소스는 설탕 함량이 높기 때문이죠”라며 라벨을 꼼꼼히 읽기를 권했습니다.

잘 알려진 애플 사이다 비니거도 빼놓을 수 없으니 좀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제시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 안에 마그네슘, 철분, 아미노산, 천연 프로바이오틱스, 강력한 항산화제 등 중요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소화를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300만 명이 넘는 팔로워에게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구미나 정제 식초와 같이 먹기 쉬운 제품도 시중에 나와 있지만, 젤리가 최선의 선택은 확실히 아닙니다. 제시는 구미에 1g의 설탕이 함유돼 있으므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더 큰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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