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코트는 ‘이 아이템’ 하나로 끝!
옷 입기 가장 좋은 계절인 동시에, 코트 사기 제격인 계절, 가을. 제대로 된 코트 한 벌만 준비해놓는다면 걱정 없이 겨울을 맞이할 수 있죠. <보그>는 올겨울을 지배할 아이템으로 멀끔한 블랙 코트와 헤링본 코트를 꼽은 바 있는데요. 이 리스트에 한 가지 아이템을 추가하겠습니다. 2000년대에 잠시 전성기를 누렸던 ‘더플코트’가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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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더플코트는 어땠는지 확인해볼까요? 엉덩이를 살짝 덮을 정도로 짧은 길이, 그리고 적당히 여유로운 실루엣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유의 앙증맞은 단추 디테일 덕에, 당시 더플코트는 주로 귀여운 느낌의 룩을 연출하는 데 활용됐는데요. 갓 스무 살이 된 테일러 스위프트와 스물여섯 살의 알렉사 청이 더플코트를 입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이렇게 영원히 ‘풋풋한 20대’의 전유물일 것만 같던 더플코트가 한층 성숙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지난 2023 F/W 남성복 컬렉션과 여성복 컬렉션 모두에서 더플코트를 선보인 프라다부터 볼까요? 한눈에 봐도 훨씬 슬림해지고, 길이도 길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귀엽다기보다는 우아한 무드가 느껴지죠. 컬러 역시 카멜, 블랙, 그리고 네이비 등 클래식한 컬러만 활용했다는 점도 크게 한몫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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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단을 뚝 잘라낸 듯한 크롭트 더플코트는 더없이 모던했습니다. 짧은 길이 덕에 레이어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적합한 것은 물론이고요!
조나단 앤더슨이 2023 F/W 컬렉션에서 선보인 버전은 조금 더 극단적이었습니다. 프라다의 더플코트보다 슬림했고, 밑단은 발목 바로 위까지 왔거든요. 더플코트는 울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레더 소재를 선택한 덕에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단추 부분에도 벨트 디테일을 더해 귀여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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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한 실루엣의 더플코트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르메르의 2023 F/W 컬렉션을 참고해보세요. 품을 잔뜩 키워 포근한 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인 오버사이즈 더플코트를 선보였습니다. 두툼한 니트 웨어를 이너로 활용하거나, 스카프를 매치하기에도 좋아 보다 실용적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 올겨울은 다채로운 매력의 더플코트 하나면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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