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올가을 켄달 제너의 스타일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2023.10.16

올가을 켄달 제너의 스타일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매일 아침 상하의를 이리저리 바꿔가며 덧대보고 있다고요? 중요한 건 따로 있습니다!

조용한 럭셔리의 선두 주자, 켄달 제너. 언제나 일상적인 아이템으로 미니멀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해내곤 하죠. 베이식한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싫증 나지 않는 이유는 켄달의 부지런함 덕분입니다. 크롭트 톱, 베스트, 미니 드레스 등 매 시즌 ‘주력’ 아이템을 정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거든요.

올가을 켄달이 꽂힌 아이템은 아우터입니다. 트렌치 코트가 가장 높은 지분을 차지하는 듯하고요. 이너 웨어는 대체로 평범한 톱과 팬츠로,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간결하고 일관됩니다. 하지만 모두 각기 다른 아우터로 마무리한 덕분에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었죠. 스크롤을 내려 직접 확인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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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시작은 지극히 켄달스러웠습니다. 크롭트 톱과 데님, 짧은 길이의 재킷으로 켄달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실루엣을 완성했죠. 이번 시즌 트렌디한 컬러 조합, 블랙과 브라운으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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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서막은 지난 18일 뉴욕에서부터입니다. 그레이 톱과 블랙 팬츠, 무심하다는 표현도 민망할 정도로 기초적인 구성에 옐로 컬러의 트렌치 코트를 걸쳤거든요. 컬러풀한 색조로도 얼마든지 미니멀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본보기와 같았죠. 지난 22일에는 스웨이드 소재의 카멜 코트로 블랙 앤 화이트의 무료함을 달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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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xmich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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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밀라노와 파리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룩은 트렌치 코트의 가능성을 한껏 넓혀주었습니다. 구찌 패션쇼에서는 짧은 길이의 트렌치 코트를 드레스처럼 단독으로 착용하며 여름 내내 선보인 팬츠리스 패션의 맥락을 이어갔습니다.

파리에서는 트렌치 코트 위에 스커트를 입는 실험적인 방식을 선택했어요. 더 로우의 2023 F/W 컬렉션 룩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죠. 클래식 아이템도 스타일링만 달리해준다면 엉뚱할 정도로 재미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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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타일은 지난 10월 8일 캘빈 클라인 광고 촬영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양말과 로퍼까지 같은 컬러로 통일한 올 블랙 룩을 파스텔 블루 빛깔이 도는 트렌치 코트로 감쌌죠. 바로 다음 날 롱스커트 위에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하나만 걸친 스타일은 대담한 관능미를 자아냈고요.

뻔한 매치여도, 어제 입은 조합과 같아도 괜찮아요. 트렌치 코트부터 데님 재킷, 블레이저 등 아우터만 바꿔줘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질 테니까요. 이 계절 단장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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