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 위크를 점령한 단 한 가지 슈즈
미우미우는 매번 컬렉션을 통해 대규모 트렌드를 만들어냅니다. 2022 S/S 컬렉션의 마이크로 스커트, 2022 F/W 컬렉션의 바이커 부츠는 등장과 함께 모든 이의 시선을 빼앗았죠. 이번 파리 패션 위크의 거리에서도 미우미우의 새로운 트렌드 아이템이 나타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바로 2023 F/W 컬렉션에서 선보인 키튼 힐이죠.
미우치아 프라다는 1993년 반항적인 소녀들에게 영감을 받아 미우미우를 설립했습니다. 프린지 디테일 스웨이드 재킷, 패치워크 스커트 등 강인하고 당돌한 여성을 위한 디자인을 만들어왔죠. 특히 2023 F/W 컬렉션은 시대정신에 뿌리를 둔 놀라운 스타일링과 강렬한 아이템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시스루 폴카 스커트에 카디건을 넣어 입는가 하면, 팬츠리스 버전의 오피스 룩을 선사했으니까요.
미우치아는 빈티지 악센트가 들어간 슈즈도 창조했습니다. 작은 굽이 달린 슬링백은 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슬링백을 가장 잘 만드는 디자이너이기도 하죠. 셀러브리티 사이에서는 금세 신고 싶은 슈즈가 됐고요.
2023 F/W 런웨이에 등장한 슬링백은 스트랩 여러 가닥을 엮어 새로운 실루엣을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얇은 스트랩이 아니라 버클 디테일을 살렸기 때문에 발을 꽉 감싼 듯한 모습을 만들었죠. 벨트처럼 삐쭉 튀어나온 스트랩은 관능적인 매력을 배가시켰고요!
파리를 찾은 지지 하디드와 인플루언서 아미 송도 미우미우를 선택했습니다. 지지는 올 블랙 룩, 그리고 재킷 안에 입은 시스루 드레스와 함께 살갗을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슬링백을 골랐죠. 아미 송은 미우미우 컬렉션 룩을 그대로 입었고요!
마지막으로 레오니 한느와 카롤리네 다우어까지 키튼 힐을 신었습니다. 이들 모두의 룩에는 공통적인 한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섹시’죠. 오피스 룩처럼 점잖은 스타일링을 했을 때조차 이 키튼 힐 때문에 육감적으로 보입니다. 맨발을 여러 가닥의 스트랩으로 묶어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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