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 슈즈는 이미 아이코닉한 패션 아이템입니다. 사랑스러우면서 세련된 매력까지 갖췄죠.

올해는 발레코어 트렌드가 정점을 찍으면서 플랫 슈즈 열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우미우 발레 플랫 슈즈는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다양한 브랜드에서 플랫 슈즈를 선보였습니다. 플랫 슈즈는 거리를 장식한 가장 핫한 슈즈 카테고리가 되었죠.

하지만 플랫 슈즈는 매력만큼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플랫 슈즈와 발 건강에 대해 오랫동안 경고해왔습니다. 플랫 슈즈를 처음 신을 때는 발이 꽤 편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오랫동안 신고 다니면 피로감이 쉽게 몰려옵니다. 그뿐 아니라 발목과 무릎, 척추에도 부담을 주죠. 지면에서 받는 압력이 발바닥으로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플랫 슈즈를 신고 걸으면 체중의 3배, 뛰었을 때는 체중의 10배가 넘는 충격이 무릎과 허리에 가해집니다.

이런 충격이 이어지다 보면,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에 통증이 생기거나 발꿈치가 찌릿한 증상이 지속됩니다.

또 플랫 슈즈는 바닥 패드에 발바닥 아치를 만들어주는 곡선이 없기 때문에, 플랫 슈즈를 자주 신다 보면 서서히 아치가 무너지면서 평발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평발은 조금만 걸어도 발에 통증이 느껴지고 피로감이 더해지죠.

그렇다고 플랫 슈즈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더 현명하게 신을 수 있죠.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어야 하는 날은 플랫 슈즈 대신 스니커즈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발과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덜 수 있기 때문이죠.

플랫 슈즈를 신은 날은 자기 전 발과 종아리를 충분히 마사지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잠시라도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한 후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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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다리에 피곤함을 자주 느낀다면, 아예 굽이 없는 플랫 슈즈보다 2~3cm 정도 굽이 있는 플랫 슈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 건강 전문의 세일리는 밑창이 너무 유연한 것보다 살짝 단단한 플랫 슈즈가 발을 더 지지해준다고 팁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