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없는 건 안 해!” ‘스우파 2’ 글로벌 리더 3인의 패션 스타일
대한민국에 다시 한번 댄스 열풍을 일으키며 또 한 번 신드롬을 잇고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스우파 2)>. 시즌 1과 달라진 관전 포인트를 꼽는다면? 쟁쟁한 글로벌 댄스 크루들이 합류하며 출연자의 외연을 확장해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는 점입니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은 한국의 베베부터 다국적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 일본의 츠바킬까지! 글로벌 크루의 리더로 활약 중인 바다와 커스틴, 아카넨의 패션 스타일을 들여다봤습니다.
#1 BADA IN BEBE
<스우파 2>를 통해 떠오른 명실상부 최고의 스타는 ‘이 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베베의 바다! 바다는 댄스 팀 ‘저스트절크’ 소속으로 에스파의 ‘Next Level’부터 카이의 ‘Rover’ 등에 참여하며, K-팝 아티스트의 사랑을 받는 13년 차 실력파 안무가입니다. 이미 두꺼운 팬층을 보유해온 바다는 걸크러시가 느껴지는 아우라와 감탄을 부르는 파워풀하면서도 절도 넘치는 댄싱으로 시청자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무엇보다 계급 미션 경연에서 경연곡 ‘스모크’에 바다의 안무가 채택되면서 인기가 치솟으며 화제가 됐죠. 쟁쟁한 리더들 사이에서 메인 댄서를 차지한 것은 물론, 여러 셀럽이 ‘스모크’ 챌린지에 동참하게 만들며 <스우파 2>의 인기를 톡톡히 견인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키 큰 여자 댄서 잘되는 경우 많이 못 봤다. 160cm대 댄서들을 좋아하고 그 이상의 키 큰 댄서는 사이드로 뺀다거나 메인에 설 수 없었는데,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심사 위원 모니카의 말처럼 바다는 176cm의 장신으로 피지컬에서부터 남다른 포스를 뽐냅니다. 본연의 아우라를 바탕으로 소화한 서킷에 어울릴 레이서 점퍼와 워크 웨어 스타일 카고 팬츠 룩부터 걸리시하면서도 청량한 매력의 블록코어 룩, 와펜 장식 아우터 룩 등등. 다채로운 무드의 스타일링을 마음껏 즐기는 바다의 룩에선 패션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죠. 눈여겨볼 포인트는? 룩의 완성도를 높이는 적재적소의 액세서리 스타일링! 니트 비니부터 브레이드 헤어에 장식한 리본, 베르사체풍 헤드스카프, 콧등을 장식한 크리스털 비즈 등이 바로 그 예입니다.
<스우파 2> 바운더리를 벗어난 바다의 룩도 만나보시죠! 화이트 크롭트 티셔츠에 라이트 브라운 톤의 리브 점퍼, 빈티지한 워싱이 돋보이는 데님 팬츠로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했어요. 룩을 좀 더 인상적으로 만드는 요소를 꼽자면? 로우 라이즈 팬츠를 활용해 언더웨어의 로고 밴드를 노출한 것! 로고 역시 브라운 컬러라 톤온톤 스타일링으로 룩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SNS에서 보여주는 바다의 패션에선 보이시하거나 걸리시한 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버사이즈 핏의 백넘버 유니폼과 카고 팬츠를 매치하거나 화이트 셔츠와 블랙 니트, 여기에 클래식한 뿔테 안경을 착용한 캐주얼 룩에선 바다 특유의 ‘멋쁨’이 묻어나죠. 반면 스트링 디테일 원피스를 활용해 레이어드 룩이나 그린 컬러 트위드 재킷으로 포인트를 준 OOTD는 상큼함에 사랑스러움 그 자체! 입덕을 부르는 바다의 캐릭터처럼 스타일 역시 두 가지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2 KIRSTEN, JAM REPUBLIC
등장만으로도 시선 집중! 댄서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잼 리퍼블릭이 <스우파 2>에 참가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잼 리퍼블릭의 리더가 바로 커스틴이었기 때문인데요. 커스틴은 리한나와 제니퍼 로페즈, 저스틴 비버와 작업한 세계적인 안무가 패리스 고블이 이끄는 ‘로열패밀리’의 핵심 멤버 출신으로 월드와이드 커리어를 경험한 실력파 댄서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잼 리퍼블릭이 참여한 미션 영상의 조회 수는 모두 상위권에 링크되거나 ‘인급동’에 오르며 그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죠. 특유의 그루브한 댄싱은 물론 커스틴이 보여주는 포용력 넘치는 리더십과 상대 크루를 존중하는 매너, 특유의 여유롭고 쾌활한 애티튜드에 반할 수밖에 없다는 게 팬들의 반응이에요. 또한 1998년생 영 리더 커스틴의 스타일 역시 젠지 감성 그 자체입니다.
비즈 디테일 블랙 톱과 트랙 수트, 벨리 체인과 비즈 네크리스, 암 워머, 네온 컬러 톱과 블랙 셋업 룩 등등. <스우파 2>에서 커스틴이 보여주는 스타일은 힙한 무드가 엿보이는 Y2K 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션마다 눈을 뗄 수 없는 액팅과 댄싱으로 심사 위원과 시청자를 사로잡은 매력은 이 팔색조 같은 스타일에서도 묻어나죠?
제작 발표회에서 커스틴이 선보인 룩도 이와 결을 같이합니다. 실버 톤의 D 로고가 돋보이는 디젤의 컷아웃 블랙 슬리브리스 톱에 글로시한 그레이 컬러의 부츠컷 팬츠를 매치해 쿨 걸 그 자체인 룩을 연출했어요. 크리스털 장식의 1DR 숄더백과 펀칭 디테일의 딥 그레이 컬러 벨트로 와일드한 무드까지 더했습니다. 커스틴이 지닌 글래머러스한 매력과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이에요.
브라운 컬러 레더 재킷부터 페더 디테일의 볼레로 카디건과 카고 팬츠 룩, 시스루 블라우스를 활용한 레이어드 룩, 사이버펑크 무드의 그래픽 티셔츠 등등. 존재감이 뚜렷한 개성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 데일리 룩을 완성하는 커스틴! 과감하고 자유분방하면서도 일상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밸런스 좋은 스타일링이죠. 또한 볼륨감 있는 후프 이어링이나 이니셜 네크리스, 브레이슬릿과 벨리 체인 등 룩에 어울리는 주얼리를 활용하는 데서도 커스틴의 영민한 감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3 AKANEN, TSUBAKILL
잼 리퍼블릭과 마찬가지로 또 다른 글로벌 크루인 일본의 츠바킬은 비록 <스우파 2>에서 첫 탈락 크루로 파이트 클럽을 떠났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바탕엔 일본에서 ‘댄서들의 연예인’으로 인정받는 코레오그래피 안무가인 츠바킬의 리더 아카넨이 있습니다. 1989년생인 아카넨은 24년 차 커리어를 지닌 베테랑 댄서답게 <스우파 2> 배틀을 통해 노련한 스킬과 폭발적인 파워를 녹여내며 실력을 가감 없이 표출했어요. 딸을 둔 엄마이기도 한 아카넨은 미션마다 중심을 단단히 잡고 크루 멤버들을 다독이며 신뢰감 넘치는 리더십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탈락 후에도 <스우파 2> 챌린지에 꾸준히 참여하고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호감캐’ 아카넨의 반전 매력이 드러나는 스타일도 함께 살펴보시죠!
가위로 직접 자른 듯한 러프한 헴라인의 실버 재킷과 애시드 그린 컬러의 티셔츠, 스포티한 유니폼과 언더웨어를 노출한 로우 라이즈 트랙 팬츠 등등. <스우파 2>에 참여하는 동안 미션에 맞춰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해온 아카넨! 눈여겨볼 포인트를 꼽자면 크롭트 길이로 아우터나 톱을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상의를 짧게 연출해 시선을 위로 끌어 올리고 프로포션이 길어 보이도록 스타일링하는 아카넨의 센스가 퍼포먼스 룩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서울에서 시간을 보낸 아카넨의 룩 역시 특유의 개성이 묻어납니다. 절개와 지퍼, 포켓 등 다양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유니크한 레더 톱에 빈티지한 워싱의 데님을 매치하고 화이트 스니커즈로 마무리한 데일리 룩을 선보였죠. 젠지 감성이 묻어나는 헤드셋과 ‘폰꾸’로 포인트를 준 휴대폰, 유니크한 실버 링도 룩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예요.
화이트 재킷과 타이로 포인트를 준 아카넨 특유의 스쿨걸 룩부터 세일러 문 티셔츠와 그래픽 티셔츠, 트레이닝 팬츠, 카무플라주 점퍼와 포켓몬 캐릭터 백 등등. 일상에서 엿본 아카넨의 ‘찐’ OOTD는 ‘덕후’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죠? 여전히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패션 아이템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도 아카넨 패션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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