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이 푹 빠진 10만원대 파리지엔 브랜드
우아해지고 싶다면 주목하세요.
올가을 케이트 미들턴은 좀처럼 수트를 벗지 않았습니다. 블레이저와 셔츠, 테일러드 팬츠로 날 선 감각을 유지했죠. 딱 두 번을 제외하고요. 그리고 그 두 번 다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파헤쳐보지 않을 수 없었죠.
지난 10월 초, 니트 베스트를 입은 케이트 미들턴입니다. 일명 ‘할아버지 조끼’라 불리는 니트 베스트 패션이 이토록 모던해 보일 수 있었던 건 팬츠의 공이 컸습니다. 소재의 질감을 살린 텍스처, 쭉 뻗은 라인은 재미와 격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비결이었죠. 해당 팬츠는 파리지엔 브랜드로 잘 알려진 세잔(Sézane) 제품이었습니다.
2013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세잔은 프렌치 시크를 대표하는 브랜드입니다. 파리지엔 사이에서는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졌죠. 부드러운 니트웨어, 블라우스 등 페미닌하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이 주를 이룹니다. 고급스러운 품질 덕에 조용한 럭셔리를 논할 때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브랜드고요. 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이에요. 케이트가 입은 그레이 팬츠가 125유로(약 18만원대)인 걸 고려하면 알 수 있죠.
지난 11일에는 더 본격적으로 세잔 스타일을 끌어왔습니다. 세계 정신 건강의 날을 맞아 노팅엄 트렌트 대학을 방문할 때였죠.
케이트는 오트밀 컬러의 니트와 미디스커트를 선택했습니다. 부드럽고 편안해 보였어요. 최근 카리스마와 권위를 강조하던 그녀의 수트 패션과 완전히 다른 무드였죠. 액세서리 구성도 현명했습니다. 누드 톤의 뾰족한 펌프스와 미니 핸드백, 진주 귀고리로 자칫 지나치게 늘어져 보일 수 있는 룩을 야무지게 마무리했죠. 니트 셋업으로도 격식을 차릴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스타일링이었습니다.
세잔은 최근 주얼리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중입니다. 빈티지하고 고전적인 디자인으로 슬슬 입소문을 타고 있죠. 사실 케이트가 가장 자주 활용해온 세잔 제품도 주얼리, 그중에서도 이어링입니다. 물론 주얼리 역시 100유로 안팎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요.
우아한 스타일은 가격으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는 걸 이번에도 일깨워준 케이트 미들턴. 언제나 그녀의 패션이 궁금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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