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겨울까지도 거뜬히 입을 최신 유행 코트 16
2023년 겨울은 트렌드와 클래식 사이에 있습니다. 코트는 옷장 안에서도 매우 우아하고 고급진 섹션으로 분류되어 있었으나 어느새 운동화와 매치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트렌디한 의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2023 F/W 컬렉션은 여성 코트의 다양한 컷과 길이를 탐구하는 장이었습니다. 팔레트는 또 어찌나 컬러풀했는지 모릅니다. 한편으로 많은 이들이 여러 컬러를 실험하는 와중에도 블랙에 집착하고, 진부하지 않은 클래식한 디테일에 초점을 맞추는 순수함이 돋보이기도 했죠. 20년 뒤 꺼내 입어도 좋을 디자인에는 사실 1940년대와 1980년대에 대한 경배가 담겨 있었고요. 이번 시즌 놓칠 수 없는 모델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블랙 코트
영원한 클래식이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블랙 코트. 모든 스타일에 잘 어울리며 유행을 타지 않고 어디에 매치하건 기본은 한다는 극강의 장점을 지녔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코트를 드레스처럼 단독으로 입거나 새로운 실루엣을 실험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소매가 매우 긴 롱 코트입니다. 그러나 위대한 클래식이란 늘 그렇듯 어떤 스타일이건 다 가능합니다.
빈티지 밀리터리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래그앤본과 자라의 더블브레스트 코트는 랩 어라운드 형태로 부드러운 어깨 라인과 피크트 라펠이 특징인 롱 코트입니다.
도로시 슈마허의 싱글브레스트 모델은 살짝 코쿤 실루엣을 띠는 라펠이 특징입니다. 자라는 골드 버튼과 만다린 칼라가 달린 짧은 플레어 A라인의 페미닌한 버전을 내놓았죠.
카멜 & 베이지 코트
겨울에 가장 인기 있으면서도 상징적인 컬러는 무엇일까요? 밝은 베이지에서 카멜에 이르기까지 중성적인 브라운 컬러죠.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오버핏의 담요 같은 스타일이며, 좀 더 밀착된 핏을 입을 때는 아주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기본 스타일을 선호하죠. 두 가지 스타일이 다르듯 각각 부드러운 로브 느낌의 원단과 좀 더 구조적인 텍스처를 더했고요. 2023 F/W 런웨이에서는 원단과는 대조적인 가죽 벨트로 마감하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아나인 빙의 코트는 클래식한 카멜 코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입니다. 부드러운 울과 캐시미어 혼방 소재로 제작했으며, 내년 봄 유행 키워드인 드롭 숄더, 벨트 밴드를 더해 약간 루스한 핏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디와 플레어 스타일의 자라 코트는 1960년대 스타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켰죠.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두 가지 모델은 크롭트 라펠과 패브릭 벨트가 있는 스포트막스와 H&M의 드레싱 가운 코트입니다.
퍼 & 테디베어 코트
보는 사람마저 푸근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테디베어 코트가 출시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출시 후 열풍을 일으키며 겨울 클래식이 된 코트는 런웨이에서 다양한 컬러로 선보였죠. 카멜 외의 컬러가 트렌디해 보였고요. 또 털이 짧은 퍼 코트도 2023 F/W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겨울, 컬러풀하면서도 따뜻해 보이는 복슬이로 몸을 부풀려보세요.
그레이 코트
남성 옷장의 위대한 클래식! 대부분 핀 스트라이프 같은 가장 엄격한 오피스 룩 버전으로 이 코트를 알고 있죠.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진지한 분위기를 조금 덜어내고, 오버사이즈의 편안한 스타일로 그레이 코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베컴의 그레이 멜란지 코트는 남성 옷장에서 영감받은 스타일로 클래식한 라펠과 슬릿 포켓, 길고 테이퍼드한 더블브레스트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H&M의 롱 모델은 커다란 스퀘어 포켓과 곡선 실루엣이 특징이며, 편안함과 우아함의 완벽한 절충안이죠.
미디 길이에 허리 벨트를 더한 띠어리의 코트는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청바지와 운동화는 물론 클래식한 오피스 룩에도 잘 어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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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 News, Courtesy Photos, 엘사 호스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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