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안 입기 좋은 계절
팬츠리스 패션은 가을에 더 재미있습니다!
지난 26일 뉴욕, 테일러 스위프트가 팬츠리스 패션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능적이기보다는 사랑스러웠어요. 쌀쌀한 날씨가 무색하게 참 포근해 보이는 스타일링이었고요. 무엇보다 실험적이지 않았습니다. 일상에서도 한 번쯤 시도해보고픈 실루엣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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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아이템은 럭비 티셔츠였습니다. 스텔라 맥카트니의 2023 F/W 컬렉션에 등장했던 따끈따끈한 모델이죠. 스위프트는 런웨이의 제안을 성실히 따랐습니다. 하의는 과감히 생략한 채 미니 드레스처럼 활용한 거죠.
팬츠리스 패션에 감칠맛을 더해준 건 부츠였습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다리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싸이하이 부츠를 매치했지만요. 스위프트는 붉은빛이 감도는 프라다의 브라운 니하이 부츠를 선택했거든요. 과하지도, 아쉽지도 않은 적당한 길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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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감은 부츠를 비롯한 나머지 아이템의 컬러가 야무지게 채워주었습니다. 볼캡과 토즈의 크로스 보디 백, 저녁에 걸친 코듀로이 재킷까지, 모두 브라운 계열로 맞췄죠. 대신 톤은 모두 조금씩 달리했어요. 룩의 완성도가 한층 더 높아진 비결이죠.
과감함을 앞세우는 여타 셀럽들과는 다르게 현실적인 팬츠리스 패션을 보여준 테일러 스위프트! 큼지막한 티셔츠와 부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너그러이 감싸줄 롱 코트 한 벌이면 준비는 끝난 겁니다.
- 포토
- Splash New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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