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가장 예쁘장한 조합! 화이트 셔츠에 할머니 조끼
올가을 할머니 카디건에 이어 할머니 조끼까지 유행합니다.
지난해부터 수트 스타일의 베스트가 셀럽들 사이에서 유행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보헤미안 스타일의 베스트가 등장할 줄은 예상치 못했죠. 레트로 미학에 장인 정신, 히피 정신을 끌어안은 베스트, 조끼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는 중입니다.
트위기를 비롯한 1960년대 뮤즈들은 보헤미안 룩으로 목가적인 조합을 만들어냈습니다. 트위기의 사진에선 보헤미안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라는 증거가 종종 포착됩니다. 1967년 자신을 본뜬 밀랍 인형을 보기 위해 뉴욕의 마담 투소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도 그랬죠. 보헤미안 드레스에 자수와 양가죽 디테일이 돋보이는 베스트를 입고 하이 부츠를 매치해 완벽한 보헤미안 룩을 완성했으니까요.
자수 장식, 프린지, 스웨이드와 앙고라, 양털 소재 등은 보헤미안의 상징이자 할머니 냄새가 남아 있는 아이템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관통하는 트렌드가 돌아오면서 올가을은 유난히 포근한 느낌이 들죠. 또 2024 S/S 컬렉션까지 보헤미안 포인트가 산재했으니 내년 여름에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드레스 붐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합니다.
베스트 이야기로 돌아가보자면, 매치하기 쉬운 아이템은 아닙니다. 잘 입었을 때는 참신하지만, 무대의상처럼 보일 확률도 배제할 수 없죠. 그럴 때 화이트 셔츠를 꺼내보세요. 이 기본 아이템이 조끼를 단순한 케이프 이상으로 만들어줍니다. 우븐 플라워, 페이즐리 프린트, 다이아몬드와 같이 눈길을 사로잡는 디테일의 베스트가 속속 등장하는 요즘, 화이트 셔츠만 있다면 베스트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올가을 보헤미안 베스트와 화이트 셔츠를 입는 방법은?
보헤미안 팬츠와 함께
보헤미안은 보헤미안과 결합했을 때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러플, 자수, 프린지 등의 장식이 컬러풀할 때 룩이 과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죠. 은은한 결과를 기대한다면 중성적인 톤을 선택하세요. 사진에서처럼 자수 장식까지 블랙으로 맞추니 과하기보다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해 보입니다. 보헤미안 장식이 부담스럽다면, 블랙이나 그레이 진에 매치해도 좋습니다.
플레어 진과 함께
히피 미학을 따르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한 보다 모험적인 의상입니다. 프린트 플레어 진, 흰색 러플 셔츠와 조끼까지 1970년대 최고의 스타일을 보는 듯하죠. 이 조합은 뮤직 페스티벌을 위해 남겨두세요!
화이트 팬츠와 함께
러플이 달린 보헤미안 스타일의 팬츠가 싫다면, 화이트로 깔끔하게 입어보세요. 셔츠와 팬츠를 통일한 덕에 베스트 자체가 포인트가 됩니다. 머리를 깔끔하게 묶으면 오로지 베스트에 초점이 모여 더욱 심플한 룩이 완성됩니다.
올가을 판매 중인 보헤미안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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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제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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