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아이템

가을에도 윤기 나는 머릿결 갖는 법

2023.10.28

가을에도 윤기 나는 머릿결 갖는 법

가을에도 윤기 나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모발은 여름 내내 태양, 바다, 소금, 염소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다 환절기를 맞이하면 갑작스레 떨어진 기온과 바람 등 가을 날씨에 적응해야 하죠. 혹독한 계절을 지나온 모발이 어떻게 될지는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sarasampaio

우선 머리카락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발의 주요 구성 요소를 피질이라고 합니다. 피질에는 모발의 유연성, 윤기 및 강도를 담당하는 긴 각질 사슬이 포함되어 있죠. 피질은 보호막이라 할 수 있는 큐티클로 덮여 있습니다. 수많은 작은 비늘로 이루어졌죠. 샴푸 광고에 흔히 나오는 형태로요. 이 비늘은 바람이나 거친 환경에 놓이면 쉽게 들어 올려져 섬유의 다공성이 증가하고 끝이 갈라지거나 끊어지기 쉬워집니다. 결국 모발 상태가 나빠지고 윤기를 잃게 되죠. 다이슨의 모발 과학자 롭 스미스(Rob Smith)는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상의 원인이 될 만한 환경에 최소한으로 노출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모발이 자연스러운 윤기를 되찾고 아름답고 건강하게 보이려면 수분 공급과 비타민 C 같은 ‘부스팅’ 효과를 내는 활성 성분에 집중해야 합니다. 보통 피부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안색이 어두워졌을 때 사용하는 성분과 동일합니다. 이를 두고 ‘헤어 루틴의 피부화’라고 말합니다. 얼굴만큼 모발을 관리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로 지난 몇 달 동안 핵심 뷰티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점점 더 널리 퍼지고 있으며, 머릿결을 윤기 나게 관리해주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죠. 이것이 단순한 유행일까요? 다이슨의 연구 수치를 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 세계 모발 습관 연구에 따르면 컨디셔너 다음으로 세럼이나 오일 같은 헤어 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43%에 달했습니다. 머릿결을 빛나게 하는 헤어 케어 제품 검색량이 틱톡에서만 230만 건 이상이고요. 이는 ‘헤어 루틴의 피부화’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일상생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강렬하게 빛나는 윤기 나는 모발을 위한 8가지 트리트먼트

어반 케라틴(Urban Keratin) – 뤼미에르 익스프레스 스프레이

단 5초 만에 모발에 윤기와 건강함을 더해주는 똑똑한 스프레이입니다. 보톡스 트리트먼트로 간주되는 이 포뮬러에는 수분 공급을 위한 미세한 물 분자, 모발 강화에 도움을 주는 프로비타민 B5, 모발 섬유를 강화하는 식물성 케라틴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컬러 와우(Color Wow) – 드림 코트 슈퍼 내츄럴 스프레이

SNS에서 인기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초경량 스프레이는 곱슬거리고 윤기가 부족한 모발에 특효입니다. 헤어드라이어의 열 때문에 비늘이 일어난 모발 섬유를 압축하고 조여주고 밀봉하는 폴리머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도포 후 부드럽고 반짝이는 베일이 모발을 감쌉니다. 이것이 킴 카다시안과 제니퍼 로페즈의 머리카락에 숨겨진 비밀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구프(Goop) – 리스토어 + 샤인 헤어 세럼

기네스 팰트로의 미용 & 웰빙 브랜드인 구프는 2008년 창립된 이래 성분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세럼도 예외는 아니어서 모발 강화하고 윤기를 더하는 비타민 C, 모노이 오일 등을 결합해 머릿결을 더욱 반지르르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덕분에 일주일 사용 후 모발 질감이 눈에 띄게 개선됩니다.

케라스타즈(Kérastase) – 크로마 헤어 글로스

모발 표면의 보호 지질막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젖산, 치유력이 있는 병풀 성분 등 모발 윤기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활성 성분을 조합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부드러움, 촉촉함, 컬러 보존 등의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샤인(Shyne) – 인스턴트 글로우 헤어 오일

영양이 풍부한 발효 유기농 오일 복합체를 담은 귀중한 포뮬러입니다. 여느 헤어 오일과 달리 가벼운 질감으로 섬유를 코팅해 유연한 세팅이 가능하며, 모발을 윤기 있고 건강하게 가꿔줍니다.

케빈.머피(Kevin.Murphy) – 쉬머 샤인

일반적으로 페이스 케어 제품에 사용하는 반사 기술을 적용한 미스트로 머리카락에 빛을 부여합니다. 바오바브나무, 대나무 추출물, 비타민 C와 E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기쥬(Gisou) – 꿀 헤어 리페어 세럼

첫눈에 관심을 끄는 것은 꿀 캡슐과 식물 케라틴의 촉촉한 질감입니다. 질감이 매우 가볍고 모발 끝부분까지 곧바로 침투해 끊어짐을 방지하고 윤기를 증가시킵니다.

외젠 파르마(Eugène Parma) – 케라틴 글로우 샴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샴푸에는 아비시니아 오일이 함유된 케라틴 단백질 복합체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활성 성분이 함께 빛을 포착해 모발 섬유의 광채를 드러내며, 열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줍니다

Marie Courtois
사진
Courtesy Photos, 사라 삼파이우 인스타그램
출처
www.vogue.fr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