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렌치 걸이 즐겨 드는 의외의 데일리 백
데일리 백은 무릇 무난해야 한다는 생각에 갇혀 있었습니다.
뉴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 카미유 샤리에르와 잔느 다마스의 백을 보기 전까지는요. 최근 두 사람의 일상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애니멀 프린트 백입니다. 과감한 패턴을 아무렇지도 않게 소화해내는 애티튜드를 보니 용기가 생기더군요.
카미유 샤리에르는 지브라 패턴을 선택했습니다. 빈티지로 구입한 숄더백으로, 스트라이프 버금가는 (비교적) 정갈한 패턴이 특징이죠. 크기도 제법 넉넉하고요. 모노톤 아이템이 대부분인 카미유의 사복 패션에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데요. 그레이 컬러를 베이스 삼은 룩이나 셔츠, 청바지 같은 일상적인 구성에 툭 하고 걸치는 식입니다. 데일리로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난이도죠.
잔느 다마스는 좀 더 본격적입니다. 지브라, 스네이크, 레오파드 등 다양한 애니멀 프린트의 백을 꾸준히 활용해왔죠.
안전함 대신 재미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링도 자주 보입니다. 블루 톤의 셔츠와 청바지에 새빨간 구두와 레오파드 백을 떡하니 끼워 넣고, 클래식한 트렌치 코트에 레이스 란제리 톱과 지브라 백을 더합니다. 주저 없이 시도한 의외의 매치에서 묘한 관능미가 느껴지는군요.
무난한 데일리 룩을 한층 돋보이게 해줄 애니멀 프린트 백! 두 스타의 룩을 보면 알 수 있듯 여타 패턴에 비해 계절을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직 의류로 소화할 엄두를 내지 못한 이들에게는 좋은 연습이 되어줄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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