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신한 매력의 퀼팅 백 스타일링
동시대 여성들에게 가방은 슈즈만큼이나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어떤 백을 드느냐에 따라 그날의 분위기와 애티튜드가 180도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 가운데 퀼팅 백은 딱딱하고 틀이 잡힌 핸드백보다 포근한 느낌을 선사해 부담스럽지 않은 패션에 제격인데요. 지금부터 겨울 끝자락에 이르기까지, 복고적인 클래식함에 폭신한 매력을 가미한 퀼팅 백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가벼우면서도 유연한 수납력으로 대표되는 퀼팅 백은 특유의 세련됨으로 캐주얼 룩에 페미닌 무드를 더합니다. 먼저 블랙 앤 화이트 룩으로 시크한 룩을 완성한 클레어 로즈는 볼륨감 있는 블랙 퀼팅 백을 선택했습니다. 레더 소재의 멋스러운 질감과 미니멀한 룩의 균형 있는 조합으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죠.
메리도 존재만으로 위트를 선사하는 퀼팅 백을 활용해 군더더기 없는 룩을 완성했어요. 배색 디테일의 레더 재킷, 스트라이프 셔츠와 데님에 퀼팅 백을 매치해 스타일리시함을 뽐냈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앙증맞은 크기의 미니 퀼팅 백은 룩에 통통 튀는 위트를 더하기도 합니다. 스트라이프 롱 코트에 바이커 쇼츠로 반전미를 더한 에밀리 린드마크처럼 미니 퀼팅 백으로 센스 있는 연출을 시도해보세요.
그뿐 아니라 룩의 포인트로도 활용할 수 있는 퀼팅 백은 상대적으로 밋밋한 가을과 겨울 스타일에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소피아 보만은 블랙 레더 재킷과 그레이 스웨트셔츠, 데님 팬츠로 완성한 캐주얼 룩에 쨍한 그린 컬러의 숄더 형태 퀼팅 백을 매치해,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주었네요.
기다란 숄더 스트랩이 달린 소프트한 질감의 빅 사이즈 퀼팅 백은 어디서나 가볍게 툭 걸치기에 좋습니다. 프란체스카 레슬리는 이제는 패션 아이템이 된 축구 저지와 플리츠스커트에 선글라스와 여러 주얼리를 매치하고, 버클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부츠로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반면 라라는 룩의 컬러를 모노톤으로 통일해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요. 네크라인에 끈 장식을 가미한 그레이 니트와 화이트 쇼츠, 터프한 블랙 롱부츠가 큼지막한 퀼팅 백과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처럼 퀼팅 백은 다른 소재나 디자인의 가방만큼 활용도 높은 아이템입니다. 퀼팅 백이 캐주얼 룩에만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면 셀럽들의 룩을 참고해 스타일링에 힘을 실어보세요. 퀼팅 백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가을, 겨울 스타일링에 훌륭한 포인트가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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