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과 따뜻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모자 4
모든 것이 얼어붙는 한겨울에 맨머리로 외출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얼굴은 물론 귀와 목까지 가리는 편이 현명하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모자입니다. 클래식한 비니부터 발라클라바까지, 올겨울 따뜻함은 물론 멋까지 챙겨줄 모자 4종을 소개합니다.
비니
‘겨울 모자’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아이템은 비니입니다. 방한 효과 역시 어떤 모자보다 뛰어나죠. 다양한 종류의 비니가 존재하는 만큼, 소화할 수 있는 방법도 무수히 많습니다. 캐주얼 스타일의 신봉자답게, 지지 하디드는 비니를 활용해 포근하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연출하는데요. 몇 주 전에는 프레피 무드의 바시티 재킷과 게스트 인 레지던스의 캐시미어 비니를 쓰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깔끔한 매력의 비니가 어딘가 따분하게 느껴진다면? 화려한 컬러의 비니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런던에서 가장 주목받는 니트웨어 브랜드 AGR이 꾸준히 선보이는 비니가 좋은 예죠. 올겨울에도 활약이 예상되는 노스페이스 눕시와 궁합도 좋습니다.
볼캡
방한 효과는 비니보다 떨어지지만, 계절을 타지 않아 범용성이 뛰어난 볼캡. 겨울철 볼캡 스타일링의 귀감이 되어주는 것은 이번에도 지지 하디드인데요. 지금 가장 ‘뜨거운’ 컬러인 레드 카디건에 디즈니랜드 파리의 머천다이즈 볼캡을 착용했습니다. 지지만의 센스는 컬러 매치에서 느낄 수 있는데요. 모자와 구두 컬러를 통일해 더없이 캐주얼한 룩을 만들어냈습니다.
영원한 아이콘 마돈나는 며칠 전 뒷부분이 메시 소재로 된 트러커 햇을 소화했습니다. 그녀처럼 ‘힙’한 느낌의 봄버 재킷에 롱 스카프를 매치한다면, 한겨울에도 충분히 트러커 햇을 활용할 수 있겠죠?
버킷 햇
단조로운 겨울 룩에 확실한 포인트가 필요하다면, 버킷 햇이 정답입니다. 코튼이나 나일론이 아니라, 모피 소재 버킷 햇 말이에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역시 최근 복슬복슬한 모피 버킷 햇을 쓰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평소 그녀가 사랑해 마지않는 푸퍼가 아니라 빈티지 레더 재킷을 착용한 덕에 위트 있는 믹스 매치가 완성됐죠.
에밀리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는 핸드메이드 모피 모자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엠마 브루인(Emma Brewin)이었는데요. 지난해 겨울, 켄달 제너 역시 로에베의 레더 봄버 재킷에 엠마 브루인의 모자를 매치했습니다. 리한나 역시 이 브랜드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고요.
발라클라바
한 철 유행을 지나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를 기세인 발라클라바. 재작년 겨울 즈음부터 유행이 시작된 만큼, 올해는 발라클라바를 활용하는 방법이 더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기존의 러블리 또는 스트리트 무드에서 벗어나 더욱 과감한 방식으로 발라클라바를 활용하는 스타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 대표 주자가 헤일리 비버죠. 영화 <매트릭스>의 트리니티가 연상되는 섹시한 ‘올 레더’ 룩에 발라클라바를 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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