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회자될 캘빈 클라인 역대 드레스 10
1942년 11월 19일 뉴욕 브롱크스의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캘빈 클라인이 지난 일요일, 81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그는 미니멀리즘과 모노크롬 디자인의 선구자이자 경력 전반에 걸쳐 보기 드문 일관성을 보여준 디자이너 중 한 명이죠. 캘빈 클라인, CK의 본질은 롱 드레스와 미니 드레스의 시대를 초월한, 아니 ‘영원한’ 실루엣에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그는 1970년대 말부터 뉴욕의 유명한 스타일리스트를 비롯한 아티스트들이 모이던 클럽, ‘스튜디오 54’의 단골이었습니다. 투명한 소재, 오픈워크 컷 등 대담한 패션으로 가득했던 이곳은 당시 캘빈 클라인이 현세대뿐만 아니라 다가올 세대를 위한 옷을 상상할 수 있는 영감이 되어주었죠.
캘빈 클라인 여성은 파워풀한 비즈니스 우먼부터 화려한 클러버까지, 다양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은 언제나 같죠. “엉성하고 보헤미안스러운 실루엣보다는 정교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한 관능미를 추구한다”는 그의 코멘트가 이를 설명해줍니다. 그는 언제나 명확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옷을 만들고 쇼를 선보였어요. 청바지가 캘빈 클라인 경력의 출발점이자 성공 요인이라면(여전히 전설적인 광고도 한몫했죠), 미니멀 드레스는 우리가 오늘날에도 그에게 빚지고 있는 미학과 미감을 구축한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1990년대 캘빈 클라인의 컬렉션에서 이 아름다움을 가장 잘 담아낸 상징적인 드레스 열 벌을 모았습니다.
1991 S/S RTW
트라페즈 실루엣의 화이트 미니 드레스를 입은 린다 에반젤리스타(Linda Evangelista).
1992 S/S RTW
스팽글 장식의 화이트 슬릿 드레스를 입은 신디 크로포드(Cindy Crawford).
1995 S/S RTW
레이스로 장식한 브이넥 디자인이 돋보이는 회색빛 실크 슬립 드레스를 입은 케이트 모스(Kate Moss).
1995 F/W RTW
완벽하게 미니멀한 블랙 스트랩리스 드레스를 입은 린다 에반젤리스타.
1996 S/S RTW
발목까지 오는 셔츠 드레스를 입은 앰버 발레타(Amber Valletta).
1996 F/W RTW
비대칭 롱 드레스를 입은 크리스티나 크루즈(Christina Kruse).
1996 F/W RTW
속이 비치는 얇은 소재의 브라운 드레스를 입은 미셸 힉스(Michele Hicks).
1996 F/W RTW
깊은 네크라인과 벨 슬리브가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를 입은 커스티 흄(Kirsty Hume).
1997 F/W RTW
매우 얇은 스트랩이 달린 짧은 슬립 드레스를 입은 케이트 모스.
1998 F/W RTW
반투명 보디콘 드레스를 입은 헤드비그 마리 메그레(Hedvig Marie Maig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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