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올겨울 블레이저와 데님 조합은, 마고 로비처럼!

2023.11.28

올겨울 블레이저와 데님 조합은, 마고 로비처럼!

마고 로비에게 청바지 종류는 상관이 없습니다.

스트레이트와 와이드, 생지와 워싱. 모든 분야의 청바지를 깔끔하게 소화해내는 재주를 지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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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몇 년간 일상에서는 나름 일관된 청바지 룩을 선보여왔습니다. 주된 뼈대는 블레이저였어요. 핏부터 액세서리까지, 구석구석 꼼꼼하게 신경 쓴 덕분에 매번 시크하고 고급스러운 매력을 자아냈고요.

지난 27일에는 플레어 데님으로 또 한 번 증명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의 아이템으로 온몸을 휘감은 채 뉴욕 거리를 누볐죠. 조합도 여전했습니다. 비즈니스 캐주얼의 전형을 보는 듯했죠.

@andrewmukamal

오늘의 주인공인 데님을 중심으로 살펴볼까요? 길쭉한 실루엣을 완성하기에 제격인 플레어 데님의 장점을 야무지게 활용한 모습이었습니다. 베이식한 화이트 톱 위에는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었습니다. 포멀한 아이템이었지만 그렇다고 단추를 목까지 꼭 채우거나 바지 안에 단정히 넣어 입는 스타일링은 하지 않았어요. 재킷처럼 툭 걸쳐 플레어 데님 특유의 드레시한 무드에 장단을 맞춰주었죠.

하운즈투스 패턴을 새긴 울 블레이저를 선택한 것도 현명했습니다. 엉덩이를 푹 덮는 길이와 촘촘하게 짜인 패턴 덕분에 겨울에 걸맞은 묵직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었죠. 작은 핸드백 대신 큼직한 레더 백으로 무게감을 통일해주었고요.

플레어 데님의 맛을 제대로 살려준 건 슈즈입니다.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뮬 펌프스의 길게 빠진 앞코가 날렵한 매력을 드러냈거든요. 마냥 뾰족한 포인티드 토가 아닌 비스듬히 각진 셰이프가 절제미에 힘을 실어주었죠. 전반적으로 루스하게 흘러내리는 라인이었지만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같은 조합으로 매번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마고 로비의 데님 룩. 특히 이번 룩은 미리미리 익혀둘 만합니다. 마침 플레어 데님이 이번 시즌 가장 인기 있는 청바지로 떠올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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