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마블 ‘어벤져스’ 멤버들, 과연 돌아올 수 있을까?

2023.11.29

마블 ‘어벤져스’ 멤버들, 과연 돌아올 수 있을까?

마블의 최고 흥행을 이끌었던 ‘어벤져스’. 최근 마블이 연이은 흥행 부진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어벤져스 멤버들을 복귀시킨다는 소문 때문에 할리우드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과연 그들은 돌아올 수 있을까요? 배우와 마블 CEO 케빈 파이기의 입을 통해 어벤져스 복귀설을 직접 확인해봅시다.

먼저 케빈 파이기는 최근 마블 신작 <더 마블스> 프리미어에 참석해 어벤져스 복귀설에 대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난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사랑한다. 그는 우리 가족의 일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의 복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았던 배우 크리스 에반스도 복귀설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최근 ‘The View’ 인터뷰에서 복귀 소식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마블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면서 “(복귀가) 절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매우 조심스럽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나에게는 매우 소중한 역이기 때문에 (복귀하려면) 좋은 느낌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었죠.

앞서 ‘블랙 위도우’ 역을 맡았던 배우 스칼렛 요한슨도 어벤져스 복귀설을 얘기했습니다. 모닝 쇼 <Today> 인터뷰에서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는 시리즈에서 이미 사망했고, 돌아올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죠. 블랙 위도우는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다시 살아 돌아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특히 요한슨은 “좀비 영화인가? 블랙 위도우는 이미 죽었다. (만약 돌아온다면) 그건 기적이다. 진정한 마블의 기적이 펼쳐진 것 아닌가”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요한슨 역시 “하지만 또 누가 알겠나. 어떤 일이 일어날지”라며 여지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어벤져스 세계관에서 아이언맨과 블랙 위도우는 이미 사망했고, 캡틴 아메리카는 은퇴하며 결말을 맞이했죠. 이들이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는 앞서 펼쳐진 내용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야 할 텐데요. 과연 마블이 이들을 새로운 세계관에 소환할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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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Stu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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