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휩쓸 스니커즈의 다재다능한 매력
언제나 한발 앞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지금 그녀는 푸마 스니커즈에 집착 중입니다.
올여름부터 팔레르모와 스피드캣을 번갈아 신으며 무한 애정을 쏟는 중이죠. 블랙으로 귀결되곤 하는 겨울 스니커즈. 에밀리 역시 이번 시즌 데일리 슈즈로 블랙 스피드캣을 선택했’었’습니다. 11월까지는요.
하지만 12월이 되자마자 노선을 틀었습니다. 새빨간 컬러의 스피드캣을 고집하는 중이거든요. 나머지 아이템은 차분한 단색으로 꾸미곤 하는, 컬러 스니커즈의 공공연한 문법을 따르지도 않았습니다. 온갖 컬러를 동원해 겨울 데일리 룩에 예상치 못한 생기를 더하고 있죠.
지난 5일에는 노스탤지어를 제대로 자극했습니다. 블랙 크롭트 톱 위로 빛나는 골드 체인 목걸이와 골반까지 내려 입은 네이비 트랙 팬츠, 2000년대 힙합 뮤직비디오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차림이었죠. 스니커즈 컬러만큼 선명하게 빛을 발한 건 머리에 쓴 새파란 비니였습니다. 아우터로는 짙은 녹색 가죽 재킷을 걸쳐 균형을 맞춰주었고요. 큼직한 아이템은 낮은 명도로, 액세서리는 높은 채도로 꾸몄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제각기 다른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었던 비결이죠.
지난 6일은 조금 더 부드러웠습니다. 스니커즈를 비롯해 노스페이스의 눕시와 와이드 데님까지, 모두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아이템의 향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모두 컬러 덕분이었습니다. 눕시는 레드의 가장 믿음직스러운 짝꿍, 핑크 컬러였어요. 무엇보다 블루 대신 다크한 데님을 선택한 것이 현명했습니다. 시선이 멀리 떨어져 있는 아우터와 슈즈의 색감을 자연스럽게 이어주었거든요.
민트색부터 블랙 그리고 레드까지! 푸마 스니커즈의 다채로운 활용법을 보여주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다음 달에는 또 어떤 컬러의 스니커즈로 새로운 매력을 증명해낼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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