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애써 못 본 척한 멀릿 커트가 이렇게 예쁠 일인가요?

얼마 전 방콕에서 열린 셀린느 행사에 참석한 리사! 레오파드 패턴의 재킷과 미니스커트를 선택했는데요. 자칫 ‘쎈’ 언니처럼 보일 수 있는 룩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건 복슬복슬한 멀릿 커트 덕분입니다. 지금까지 멀릿 커트는 지저분하고 과한 힙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앞머리부터 옆 뒷머리까지 부드럽게 굽이치는 풍성한 웨이브의 리사를 보니 당장 멀릿 커트로 변신하고 싶군요.

머리 양쪽에 핀을 더하니 귀여우면서 은은한 섹시미도 풍기고요!

모델 클로이 오처럼 촉촉이 적신 듯한 웨트 멀릿은 쿨한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정돈되지 않은 듯한 스타일링. 가르마도 대충, 컬도 대충 살려주세요. 그래야 시크하거든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함과 발랄함의 상징, 모델 겸 인플루언서 미아 리건의 룩을 완성하는 것 역시 멀릿 커트! 평범한 롱 헤어였다면 조금 식상했을 룩에 멀릿 헤어를 더하니 존재감이 확실해졌습니다.

지저분해 보이기 일쑤인 멀릿 커트는 딕시 다멜리오처럼 스타일링해보세요. 앞머리는 곧게 펴 주고 옆머리를 귀 뒤로 꽂아주니 훨씬 정돈돼 보이죠?

사실 멀릿 커트의 매력은 바넬리멜리처럼 헝클어서 스타일링하는 거예요. 대충 말린 머리에 에센스만 발라 마무리하면 멀릿 커트가 추구하는 어글리 시크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