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섹시함을 드러내고 싶은 날, 고민 없이 선택할 아이템은 바로 레오파드입니다. 강한 인상을 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패턴이죠. 특히 추운 겨울에 더 손이 가는 이유는 거친 야생 속 승자처럼 강하게 보이고 싶은 본능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토록 강렬하고 어쩌면 접근하기 어려운 레오파드 패턴에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한 스타일링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아우터

모노톤 코트, 통통한 푸퍼 재킷 일색의 아우터에 지루함을 느꼈다면 레오파드 패턴 아우터를 찾아보세요.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큰 도전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어떤 아이템보다 강렬하고 확실하게 이 패턴과 거리감을 좁힐 방법입니다.

@lunaisabellaa

@aliciafranzen

루나와 알리샤는 레오파드 코트에 데님 팬츠와 캐주얼한 아이템을 더해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루나는 면적 넓은 레오파드 패턴이 주는 특유의 강한 인상을 중화하기 위해 경쾌하고 가벼운 아이템을 선택했죠. 스트라이프 티셔츠, 빈티지 무드의 데님 팬츠를 입고 싱그러운 초록색의 반다나 스카프까지 둘렀습니다. 알리샤는 지난 시즌 아우터 트렌드에 안착한 ‘아프간 코트’를 데님 팬츠와 스틸레토 힐에 매치했네요.

에밀리는 생생한 프린트가 눈에 띄는 퍼 코트로 강한 인상을 연출했는데요. 이너, 액세서리, 그리고 슈즈를 모두 블랙으로 통일해 시선의 분산 없이 강렬한 패턴의 코트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충분히 강력한 아우터를 선택한 만큼 다른 아이템은 힘을 빼서 룩의 균형을 잡으면 되죠.

마지막으로 다이애나는 재미있는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는데요. 칼라와 소매에 볼드한 퍼 장식을 가미한 짧은 코트를 올리브 컬러의 워크 팬츠, 레드 풀오버에 매치해서 보는 재미를 더했죠.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액세서리 컬러는 모두 블랙으로 통일해, 자칫 복잡하고 과해질 수 있는 룩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네요!

2. 이너 & 드레스

시드니는 레오파드 패턴의 정석과도 같은 룩을 보여주었습니다. 몸에 완벽하게 감기는 미니 드레스를 네트 타이츠, 블랙 스틸레토와 조합했죠. 앞서 언급한 ‘클래식한 섹시함’을 드러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스타일링입니다.

이왕 레오파드 패턴을 선택했다면 안나와 같은 룩을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레오파드 패턴의 크롭트 톱과 로우 라이즈 데님 팬츠를 입어 제대로 된 Y2K 무드를 보여줬죠. 뒤집어쓴 볼캡과 귀엽게 땋아 내린 머리카락 덕에 그녀의 어깨에 있는 표범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겠죠?

이네스는 레오파드 패턴의 카디건을 데님 팬츠에 매치했는데요. 어두운 컬러와 포근한 소재가 패턴 자체의 강렬함을 순화하기도 하지만, 사랑스러운 핑크 백과 레이스 장식의 흰 양말이 카디건과 슈즈의 패턴을 중화해줍니다.

3. 팬츠

레오파드 팬츠는 극단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안나와 같이 섹시하고 원초적인 매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소피아나 바바라처럼 캐주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기도 하거든요. 같이 조합하는 핏과 소재에 따라 천차만별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또 어떤 컬러나 소재에든 완벽히 어우러지죠. 적절한 레오파드 입문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핏의 레오파드 팬츠를 선택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