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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신어도 트렌디한, 나이키 스니커즈

2024.01.31

언제 신어도 트렌디한, 나이키 스니커즈

빠르게 오고 가는 스니커즈 트렌드 속에서도 변치 않는 위상을 유지하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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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은 더욱 그렇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명성이 더 높아지고 있는 모델이거든요. 나이키 덩크 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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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 마니아가 아니라면 에어 조던 1과 구분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1985년에 출시되었다는 점도 절묘하고요. 덩크 로우는 스포츠계를 비롯한 대중문화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겨왔습니다. 이 모델이 그토록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2024년에는 어떤 옵션에 투자해야 할까요?

1985년, 덩크 로우는 미국 대학 농구 선수를 위해 탄생했습니다. 12가지 색상과 함께요. 각 컬러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 농구 팀을 상징했습니다. 다채로운 컬러 옵션은 농구 선수뿐 아니라 대중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기에 충분했어요. 특히 음악, 스케이트보드 같은 스트리트 컬처 세계에서 크게 환영받았습니다. 뛰어난 내구성과 편안한 착용감이 인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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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고 도톰한 밑창, 톤을 달리한 패널 갑피, 아이코닉한 스치티와 뒷면의 나이키 로고는 덩크 로우를 상징하는 디테일이 되었습니다. 꾸준한 콜라보레이션과 창의력 넘치는 변주는 우리에게 질릴 틈을 주지 않았고요. 특히 최근 몇 년간 일명 덩크 로우 ‘판다’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국내에서는 ‘범고래’라는 별명이 붙었죠. 블랙 앤 화이트로 구성된 간결한 컬러 조합 덕분이었습니다.

덩크 로우의 인기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겁니다.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모든 시대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던 것처럼요. 자, 그럼 올해는 어떤 컬러에 도전해볼까요? 청바지만 있다면 발끝은 조금 알록달록해져도 괜찮습니다. 다른 스니커즈도 아닌, 덩크 로우니까요! 각기 다른 디테일과 소재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Courtesy of N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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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떤 무드로 가고 싶은가요? 가뿐하고 청량한 기운을 원한다면 쨍한 블루 톤을 추천합니다. 화이트 컬러와의 선명한 대비가 실루엣을 더 산뜻하게 만들어주죠. 그린은 빈티지한 감성에 제격입니다. 베이지 컬러 밑창이 힘을 보태고요.

Courtesy of N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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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가장 인기 높은 스니커즈 컬러는 브라운입니다. 클래식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챙길 수 있죠. 브라운의 묵직함이 부담스럽다면 코코넛 밀크 컬러는 어떨까요. 부드러운 빛깔로 모든 룩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겁니다.

Courtesy of N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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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함엔 두말할 것 없이 그레이입니다. 수트 스타일에도 무리 없이 어우러지죠. 확실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레드 컬러가 제격입니다. 계절 걱정을 할 필요도 없고요.

Lucrezia Malavolta
사진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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