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도 이어질 논쟁적인 트렌드 5
해가 바뀌었다고 트렌드가 무 자르듯 끊어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더 빛을 발하는 트렌드도 있어요. 수없는 시행착오와 여러 스타일링을 거친 끝에 비로소 그 매력이 드러나는 경우죠. 한 철 트렌드로 보내주기엔 이미 우리 데일리 룩과 깊은 정이 들어버렸거나요. 잘 익은 열매를 따 먹듯, 2024년에 즐기면 더 재미있을 다섯 가지 트렌드를 골랐습니다. 모두 지난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끌어낸 스타일이죠.
팬츠리스
해외 셀럽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팬츠리스 트렌드가 최근 국내에도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런웨이도 당분간 멈출 생각이 없는 듯하고요. 거리에서는 마이크로 쇼츠처럼 하의를 짧게 입은 실루엣이 자주 보이겠군요.
팬츠 위에 스커트
이미 데일리 스타일링으로 자리 잡았죠. 이제 더 이상 2000년대 레트로 무드만 내세우지 않습니다. 여성복뿐 아니라 남성복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스타일라이트(Stylight)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스타일에 대한 구글 검색량이 37%나 증가했다고 하죠.
배럴 진
호불호가 치열하게 갈리는 아이템일수록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원을 그린 것처럼 둥글게 떨어지는 실루엣, 배럴 진도 그중 하나죠. 스키니 진만큼 뜨거운 논란을 불러왔으니까요.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죠. 호스슈, 벌룬 등 정도에 따라 별명도 다양합니다.
슬립 스커트
슬립 스커트의 인기도 지난해보다 더 높아질 듯합니다. 올해엔 1990년대 미니멀 패션의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될 테니까요.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까진 아니더라도 찰랑한 새틴 소재의 스커트 한 벌 정도는 마련해도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안 입은 것처럼 편안합니다.
컬러 스타킹
이제 알록달록한 스타킹에 대한 거부감은 사라졌습니다. 올겨울 모든 곳에서 발견된 레드 스타킹 덕분이죠. 다리를 물들이는 재미에 푹 빠진 우리, 이제 다음 컬러를 슬슬 찾아나설 때입니다. 최근 샤넬 2024 S/S 꾸뛰르에 오른 화이트 스타킹이 자꾸 눈에 밟히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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