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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의 장르를 로맨스로 바꾼 테일러 스위프트

2024.02.13

슈퍼볼의 장르를 로맨스로 바꾼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경기이자 빅 이벤트인 슈퍼볼이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보통 슈퍼볼의 주인공은 우승 팀의 선수들이나 하프타임 쇼의 퍼포머가 되곤 하는데요. 올해는 좀 달랐습니다. 한순간에 장르가 스포츠에서 로맨스로 바뀌었거든요. 전 세계가 지켜본 특별한 로맨스의 주인공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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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2024 북미 프로 풋볼(NFL) 슈퍼볼이 열렸습니다. 올해 챔피언 결정전은 켈시가 속한 캔자스시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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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은 스위프트-켈시 커플에게 쏠렸죠. 슈퍼볼이 열리기 얼마 전까지 도쿄에서 월드 투어 공연을 한 스위프트가 과연 슈퍼볼에 참석해 켈시를 응원할 수 있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요. 놀랍게도 스위프트는 공연을 끝내자마자 전용기를 타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 뒤 다시 라스베이거스로 향했습니다. 경기장에 도착한 그녀는 친구, 가족과 함께 켈시와 그의 팀을 응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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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 Liebenberg/NFL

마침내 캔자스시티가 역전승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순간, 스위프트는 그라운드로 내려가 켈시와 뜨겁게 포옹하고 키스하며 감동적인 순간을 기념했습니다. 흩날리는 색종이 꽃가루와 수많은 관중 속에서 두 사람의 시간만 다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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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슈퍼볼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켈시가 과연 스위프트에게 공개 청혼을 할지 여부였습니다. 비록 켈시가 청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어느 때보다 견고해 보였습니다. 스위프트는 켈시와 함께 기쁨을 누린 후, 다시 월드 투어가 이어질 호주 멜버른으로 향했는데요. 이쯤 되면 이들의 사랑에 더 이상의 물음표는 필요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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