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흰색 면 티셔츠도 고급스럽게 만들 연한 청바지
봄엔 청바지 색상도 밝고 부드러워집니다.
추워 보인다는 악명 때문에 유행이라도 올겨울 연청을 입지 않았던 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여름까지 물 빠진 루스 핏의 가벼운 청바지가 유행할 예정이니까요. 심플한 흰색 티셔츠도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 컬러를 고르는 게 핵심입니다. 올드 머니 룩의 원조로 불리며 틱토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소피아 리치는 이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이미 루스 핏의 가벼운 연청을 입고 스타일의 방향성을 제시했죠.
허리가 높고 실루엣을 부드럽게 감싸며 다리 아래로 곧게 떨어지는 청바지를 고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청바지는 리바이스 501 모델로 케이트의 메(Mae) 티셔츠를 입고 여기에 트렌디한 크림 컬러의 보테가 베네타 스몰 루프 백을 매치하는 심플한 룩으로 따라 하고 싶은 욕망을 자극했죠.
2024년 봄과 여름의 청바지 트렌드는 클래식하면서도 다재다능합니다. 실루엣 자체가 미니멀하기 때문에 어떤 의상에든 믹스 매치할 수 있어 사무실에서는 물론 친구들과의 만남에서도 장소에 관계없이 잘 어울리죠. 보테가 베네타부터 에르마노 설비노까지 디자이너들도 이 장점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2024년 S/S 캣워크에서도 밝은 색상의 청바지를 만날 수 있었던 이유이며, 통은 다소 넓지만 매우 곧게 펼쳐져 있는 것은 같았죠.
런웨이와 셀럽이 트렌드를 이끌어간다면, 가벼운 청바지 한 벌은 올봄 훌륭한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 또는 브루넬로 쿠치넬리 같은 디자이너 제품이나 에이골디, 트라이아키(Triarchy) 같은 최신 브랜드 또는 자라에서 에이치엔엠 등 저렴한 버전까지 어디서든 찾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레그 청바지는 결코 유행에서 벗어나지 않는 스테디셀러니까요.
올봄 유행한다는 블랙 트렌치 코트나 얇은 가죽 재킷, 미우치아 여사의 할아버지 재킷과도 잘 어울리며, 크고 여유로운 모자, 케이트 모스가 확인시켜주었듯 재킷처럼 입을 수 있는 플란넬 셔츠와도 궁합이 좋죠. 게다가 길이를 줄일 필요가 없어 앵클부츠, 우뚝 솟은 펌프스, 닥터 마틴의 전투 부츠는 물론 올해 내내 유행할 로퍼와도 매치하기 쉽고, 친구인 운동화도 빼놓을 수 없죠. 소피아 리치 룩, 따라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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