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이미지는 천 마디의 가치가 있다.”

오는 7월 개최를 앞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 많은 의미를 담아낸 이번 포스터는 현지 시간으로 4일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공개됐습니다.

포스터에는 에펠탑, 개선문, 파리 지하철, 센강을 비롯해 파리를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요소와 대회가 펼쳐질 장소, 경기장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도시의 중심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미리 엿보는 기분도 들죠. 도심에서 스포츠 경기를 펼친다는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특징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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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포스터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가토니(Ugo Gattoni)가 디자인했습니다. 그는 파리의 모습과 경기장을 풍부한 디테일을 통해 꿈의 한 장면처럼 묘사했습니다. 가토니는 무려 6개월 동안 2,000시간에 걸쳐 포스터를 완성했습니다. 그는 앞서 에르메스, 까르띠에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하우스와 협업하며 존재감을 알렸죠. 그의 작품은 디테일한 묘사를 통해 보는 이들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포스터에서도 가토니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죠.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포스터가 특별한 이유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함께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 이후 모든 올림픽은 포스터를 선보여왔는데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구분하지 않고 한데 표현한 건 이번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포스터가 처음입니다. ‘하나의 올림픽과 하나의 패럴림픽이 함께 하나의 위대한 스토리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죠. 평등과 평화를 상징하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정신도 담았고요.

포스터에서 숨은그림찾기 하듯 디테일을 찾아보세요. 올림픽·패럴림픽의 상징인 메달과 아지토스, 오륜기를 비롯해 마스코트와 성화 봉송하는 모습, 센강에 떠다니는 행사용 보트 등 다양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 새롭게 추가된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 브레이킹 종목을 상징하는 일러스트도 찾아볼 수 있어요.

포스터는 파리에 가지 않아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포스터는 오리지널 포스터를 비롯해 흑백 버전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되며, 종류에 따라 20유로대에 판매됩니다. 3월 5일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지정 공식 매장, 오르세 미술관 기념품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추후 현지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협력 파트너인 프낙(Fnac), 까르푸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