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까? 이번 주에 시작하는 전시 3
다가오는 주말에 가볼 만한, 지금 막 시작한 전시 셋.
<세상 모든 것은 순수 에너지로 만들어졌지만, 나는 여전히 피곤하다>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마이클 리키오 밍 히 호의 국내 첫 개인전 <세상 모든 것은 순수 에너지로 만들어졌지만, 나는 여전히 피곤하다>가 상히읗에서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됩니다. 2018년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를 수석으로 졸업한 호는 바바라 크루거와 안드레아 프레이저 등 저명한 예술가에게 사사했으며, 다양한 상징 기호와 ‘기성품(Ready-made)’ 텍스트를 혼합한 작업을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현대사회의 복잡성을 마주하게 하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입체적인 사각기둥 형태의 캔버스에 갇힌 듯 채워진 자연 풍경을 통해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작 회화 여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장소 상히읗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sangheeut
<상상(IMAGINE)>
페레스프로젝트에서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1987년생 스위스 작가 이브 셰러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상상(IMAGINE)>이 펼쳐집니다.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와 더불어 오닉스를 활용한 조각을 대거 선보입니다. 순진무구했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상적인 낭만, 스위스의 대자연에 대한 영감이 어우러져 풍요로운 장면을 연출하는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그 이면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헌신 등 깊은 실존적 주제가 담겨 있습니다. 장소 페레스프로젝트 서울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peresprojects
<거울 자아(Sense of Self)>
오스트리아 작가 베르트람 하제나우어의 개인전 <거울 자아(Sense of Self)>가 3월 15일부터 4월 27일까지 삼청동 초이앤초이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조각가로 시작해 현재는 회화 작가로 활동 중인 베르트람 하제나우어는 전통적인 접근 방법을 기반으로 회화에 대한 새로운 탐구를 제시하는 작가입니다. 특유의 부드러운 색감, 그리고 빛과 그림자의 미묘한 상호작용이 특징인 그의 작품은 초상화에 초점을 두지만 풍경화와 정물화 같은 다양한 회화 장르를 차용합니다. 주로 패션 잡지에서 발견한 사진으로 시작하는 작업은 해체와 재구성의 과정을 통해 콜라주를 만들고, 해당 이미지를 토대로 초상화를 그려내 소비문화의 허영과 허풍이 배제된 인간의 근본을 형상화하는데요. 결코 가질 수 없는 무언가를 갈망하는 인간의 열망을 고찰하며 자아를 비추는 그의 작품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보세요. 장소 초이앤초이 갤러리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choiandchoi
- 사진
- 상히읗, 페레스프로젝트, 초이앤초이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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