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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입어도 다 잘 어울리는 봄 스니커즈 한 켤레

2024.03.20

뭘 입어도 다 잘 어울리는 봄 스니커즈 한 켤레

데일리 스니커즈의 조건은 간단합니다.

신기에도, 보기에도 편안할 것. 뛰어난 착화감은 당연하죠. 매일 신을 수 있다는 건 매일 입는 옷과 다 잘 어울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디다스 삼바를 비롯한 클래식 스니커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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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르모, Courtesy of Puma
스피드캣 OG + 스파르코, Courtesy of Puma

올해 그 역할은 푸마가 맡게 될 겁니다. 지금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스피드캣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음 주자로 등장한 팔레르모가 오늘의 주인공이죠. 스피드캣이 독보적인 날렵함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한다면 팔레르모는 그보다 더 너그럽습니다. 데일리 스니커즈로서 안정감이 느껴지죠.

잠시 스피드캣에 마음을 뺏긴 듯했던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도 다시 팔레르모로 돌아왔습니다. 두툼한 패딩, 코트와 함께한 겨울을 지나 한결 가뿐해진 옷차림에 같이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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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과 데님 조합은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룩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더 다재다능하더군요. 블레이저와 블랙 팬츠, 레더 코트와 각 잡힌 베이지 팬츠, 심지어 핀스트라이프 팬츠에까지 카멜레온처럼 녹아들더군요. 새빨간 레드 팬츠까지도요!

특히 아웃솔의 역할이 컸습니다. 단단하게 자리 잡은 밑창이 모든 스타일을 든든하게 받쳐주죠. 토캡이나 텅 부분이 아니라 측면에 자리한 금박 로고와 깔끔한 폼스트립을 보니 질릴 일도 없겠습니다.

Courtesy of Puma
Courtesy of Puma
Courtesy of Puma
Courtesy of Puma

모든 룩에 잘 어울리는 셰이프라는 건 이미 증명된 지금, 개성은 컬러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컬러 옵션, 특히 폼스트립 컬러와의 조합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거리에서 같은 신발을 마주쳐도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죠. 봄 데일리 룩에 새 옷보다 더 화사한 포인트가 되어줄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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