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봄부터 입어야 하는 단정한 핫팬츠

2024.04.08

봄부터 입어야 하는 단정한 핫팬츠

2000년대 초반, 반바지는 일상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었습니다.

당시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에이미 와인하우스 같은 셀럽들은 일명 핫팬츠라 부르던 쇼츠를 입곤 했죠. 상징적인 스타일이었습니다. 지금 세대도 동경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요.

Khaite S/S 2024 RTW
Khaite S/S 2024 RTW
Gucci S/S 2024 RTW
Prada S/S 2024 RTW

최근 런웨이 분위기는 과거를 향한 노스탤지어로 가득합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일을 재해석한 의상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죠. 2024 S/S 런웨이, 케이트와 구찌 그리고 프라다가 되살린 건 쇼츠, 그것도 테일러드 쇼츠입니다. 블루, 그레이, 블랙 등 가장 클래식한 수트의 컬러와 원단으로 제작된 쇼츠죠. 오버사이즈 실크 블라우스나 시스루 톱은 물론 흰색 탱크 톱과 클래식한 코트 또는 패턴 셔츠, 매니시한 스타일의 슈즈부터 굽이 있는 펌프스까지, 모두 잘 어울립니다. 로고 벨트나 장식 디테일을 더해도 좋고요. 봄부터 입기 딱 좋은 조합이죠.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올 봄과 여름, 시도해보면 좋을 테일러드 쇼츠 스타일링법을 소개합니다.

Splash News

반바지의 위상을 높일 시간입니다. 필요한 건, 옷장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두 아이템뿐입니다. 화이트 셔츠와 블레이저죠. 슈즈는 스퀘어 토 펌프스나 더비 슈즈처럼 비교적 얌전한 모양을 택하세요. 오피스 사이렌 트렌드에 올라타고 싶다면 무기처럼 뾰족한 포인티드 토로 갈아타면 그만이고요.

Jeremy Moeller/Getty Images

넉넉한 스웨트셔츠를 툭 하고 걸쳐볼까요? 마무리는 납작하고 청키한 슈즈일수록 느낌이 삽니다. 핵심은 속이 비치는 스타킹과 하얀색 양말이고요.

Claudio Lavenia/Getty Images

얇은 폴로 넥과 스타킹, 미니멀 시크의 전형입니다. 기억해야 할 건 컬러! 의상이 베이식하다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세요. 페이턴트처럼 광택감이 도는 소재라면 더욱 찬성입니다.

Claudio Lavenia/Getty Images

로우 웨이스트 스타일은 좀 더 센슈얼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늦기 전에 크롭트 니트를 더해보세요. 캐주얼과 시크, 두 가지 무드를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이런 차림에는 액세서리를 추가하는 대신 의상 컬러에 신경 써야 해요. 베이비 블루와 진한 옐로처럼 예상치 못한 색을 이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lucyhale

트위드 셋업은 매 시즌 재조명되는 일명 샤넬식 클래식입니다. 올봄에는 스커트 대신 쇼츠고요. 봄에 걸맞은 경쾌함을 원한다면 플랫폼 힐에 올라섭시다. 오픈 토나 핍 토처럼 발가락을 조금이라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이라면 더욱 좋겠군요.

Getty Images

러플 장식이 달린 블라우스는 로맨틱 무드에 제격입니다. 블랙핑크 리사가 최근 루이 비통 쇼에서 보여준 매치기도 하죠. 유념해서 봐야 할 건 컬러 스타킹입니다. 색만 잘 맞춰준다면 유니크한 포인트가 되어주거든요. 스타킹과 같은 컬러의 슈즈를 선택하는 것, 잊지 말고요.

Michel Mejía
사진
Courtesy Photos, Splash News, Getty Images, Instagram
출처
www.vogue.mx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