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 네 번째 이야기가 온다
로맨틱 코미디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지극히 평범한 여자 브리짓의 이야기를 다뤄 많은 인기를 얻었죠. 르네 젤위거가 연기한 브리짓 존스는 현실에도 존재할 법한 캐릭터로,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어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는 진짜 사랑을 찾아 헤매는 브리짓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사랑은 사고처럼 갑자기 빠지게 된다죠. 어느 날 갑자기 그녀 앞에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두 남자가 등장하고 브리짓은 고민에 빠집니다. 평생 꿈꿔온 스위트한 남자 ‘마크(콜린 퍼스)와 사랑에 직진하는 매력의 소유자 ‘다니엘(휴 그랜트)’까지 누구 하나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두 남자 사이에서 브리짓의 선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001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로 시작된 시리즈는 2016년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까지 이어졌는데요, 이 시리즈가 4편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스크린 랜트’ 등 외신에 따르면, 4편은 소설 <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를 바탕으로 제작됩니다. 이 책은 어느덧 51세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브리짓의 삶과 사랑을 다뤘습니다. 영화에서도 그대로 그릴 가능성이 높죠.
그런데 아쉽게도 4편에서는 마크를 볼 수 없습니다. 소설에서 마크가 5년 전 사망했다는 내용이 등장하기 때문인데요. 다만 마크를 제외한 주요 캐릭터는 대부분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흘러 브리짓 존스의 세계가 변화한 만큼, 그녀의 ‘다이어리’에서 사랑에 대한 설렘과 데이트에 대한 환상 같은 건 찾아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녀가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게 되겠죠. 그게 바로 인생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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