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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2’ 칸국제영화제 초청

2024.04.12

‘베테랑 2’ 칸국제영화제 초청

올해 상반기 한국 영화계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파묘>가 천만 관객을 훌쩍 넘기면서 흥행을 견인하고, 뒤이어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했기 때문이죠. 최근 한국 영화계에 반가운 소식이 더해졌는데요.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 2>가 칸으로 향합니다.

<베테랑 2>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 판타지, 호러, 누아르, 스릴러 등과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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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베테랑>에 이어 9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입니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가 근무하는 강력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 범죄 수사극입니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액티브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죠.

<베테랑>에서 활약한 황정민.

류승완 감독이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05년 그의 초기작 <주먹이 운다>로 감독 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죠. 황정민은 앞서 <달콤한 인생>, <곡성>, <공작>으로 칸을 찾아 이번이 네 번째 칸 입성입니다. 새롭게 합류한 정해인은 생애 처음으로 칸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게 됐죠.

류승완 감독은 “매우 각별한 <베테랑 2>를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베테랑 2>를 빛내준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기쁨을 표했습니다. 과연 <베테랑 2>가 칸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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