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엔딩’ 후, 이제 튤립이 만개할 차례! 다가오는 주말에 방문해볼 만한 국내 튤립 명소 네 곳을 소개합니다.

피나클랜드 수목원

충남 아산에 자리한 약 100,000㎡(약 3만2,000평) 규모의 피나클랜드 수목원에서는 3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억만송이 봄꽃대향연 튤립·수선화 축제’가 열립니다. 피나클랜드 수목원이 세 번째로 선보이는 봄꽃 축제로,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꾼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주 주말에는 버블쇼, 사물놀이, 음악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내부 카페 ‘드 피나클’에서는 봄꽃에이드, 봄꽃쌍화차 등 특별한 시즌 메뉴를 선보입니다. 주소 충남 아산시 영인면 월선길 20-42

꽃지해안공원

충남 태안의 꽂지해안공원에서는 현재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한창입니다. 5월 7일까지 진행되는 박람회에서는 일찍 피는 조생종과 늦게 피는 만생종, 두 가지를 모두 식재해 언제 가도 만개한 튤립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차 만개는 4월 15일, 2차 만개는 4월 27일로 예상된다는군요. 꽃 구경을 마친 후에는 바로 옆에 자리한 꽃지해수욕장을 방문해 청량한 바다 풍경도 함께 즐겨보세요. 주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서울식물원

서울 내에서 가볼 만한 튤립 명소를 찾는다면 서울식물원에 방문해보세요. 산책로를 따라 카펫처럼 펼쳐진 형형색색의 튤립 외에도 수선화, 히아신스, 무스카리, 알리움 등 무려 15만 송이의 꽃이 활짝 피어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또 튤립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 호수원과 열린숲은 입장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남해 장평지

경남 남해군 남해읍에서 이동면 방면으로 가는 19번 국도에는 매년 봄이면 튤립을 가득 품는 아담한 저수지 ‘장평지’가 자리합니다. 장평지는 ‘다초지’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온갖 꽃과 풀이 한데 모여 피는 곳’이란 뜻입니다. 저수지의 풍경과 물결처럼 피어난 봄꽃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뤄 사진작가들의 출사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주소 경남 남해군 이동면 초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