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아는 멋이라 더 반가운, 파라슈트 팬츠의 등장

2024.04.17

아는 멋이라 더 반가운, 파라슈트 팬츠의 등장

그 어렵다는 환절기 패션을 누구보다 즐기는 셀럽,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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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아이템을 절묘하게 섞으며 완급 조절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죠. 얄브스름한 시스루 스커트에 롱부츠를 신거나, 단추를 풀어 헤친 화이트 셔츠에 가죽 트렌치 코트를 매치하는 식입니다. 지난 15일에는 더 대담했습니다. 여름과 겨울 아이템을 한데 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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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지 브라 톱에 당당하게 걸친 패딩에 놀란 것도 잠시, 진짜 시선을 사로잡은 건 따로 있었습니다. 파라슈트 팬츠였습니다. 강렬한 레드 컬러로 자신이 주인공임을 온몸으로 알리고 있었죠.

파라슈트 팬츠! 2022년 여름 카고 팬츠와 함께 데일리 룩의 지분을 독차지한 아이템이죠. 납득할 만한 트렌드였습니다.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등 가벼운 소재는 묵직한 데님과는 차원이 다른 가뿐함을 선사했으니까요. 아이템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무드 덕에 스타일링을 까다롭게 연구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베이식한 티셔츠 한 장만 걸쳐주면 그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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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에는 잠시 주춤했습니다. 팬츠리스와 조용한 럭셔리가 앞다퉈 트렌드를 차지한 탓에 파라슈트 팬츠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죠. 모처럼 등장한 이 팬츠가 더욱 반가운 이유입니다. 보기 좋게 부푼 여유로운 핏, 골반에 걸친 실루엣, 우리가 알던 멋 그대로였죠. 더 이상 새로울 것 없을 듯했던 아디다스 삼바의 새 친구를 찾은 듯했고요.

트렌드세터의 소환으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파라슈트 팬츠! 올여름 예의 그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까요? 에밀리의 스타일로도 설득력 충분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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